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광주시 사업에 현대산업개발 참여 배제 검토"

황태종 2022. 1. 13.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광주시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 아파트 안전성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 방안까지 검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전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광주시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광주시내 5곳 공사현장에 대해 지난 12일 즉시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면서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은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해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울러 "공사현장 관리감독과 관련해 현재는 구청별로 감리단을 지정하고 있지만 현장관리가 철저하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광주시에서 공공감리단 제도를 도입·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며 문제가 있을 시에는 곧바로 공사를 중단시키고 시정토록 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확실하게 예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이번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작된 지난 2019년 5월부터 이달까지 서구청에 소음.비산 먼지 등 각종 민원 386건이 접수됐고, 이 중 27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감독관청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다시 한번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최대한 빨리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일찍 소방 구조견과 구조대원들을 투입해 실내 수색작업을 재개했고 드론을 활용한 외부 수색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무인 굴삭기를 투입해 적치물 제거와 수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현장 수색을 위한 낙석 추락 방지 와이어 설치와 함께 별도의 구조팀을 투입해 실종자를 함께 찾을 계획이다.

특히 추가 붕괴사고를 막기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오는 16일까지 완료하고, 옹벽 안전장치 설치 등도 신속히 조치키로 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