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750억 FW?"..바르사 팬들, 토레스 '데뷔전 부진'에 '비난'

2022. 1.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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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가 야심 차게 영입한 페란 토레스가 데뷔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이 비난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4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 더비 5연패의 굴욕을 맛봤다.

이날 경기 바르셀로나는 최전방 공격수 3명을 우스만 뎀벨레, 루크 데 용, 페란 토레스로 꾸렸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에서 5500만 유로(약 747억 원)에 이적한 토레스는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선발 경기로 치렀다.

하지만 토레스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레스를 대신해 압데 에잘줄리를 투입했다. 45분간 뛴 토레스는 공격 포인트 없이 슛 1회, 패스 8회 중 6회 성공, 키패스 1회, 볼 경합 6회 중 1회 승리, 경고 한 장 등의 스탯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토레스가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자 팬들은 그에게 과도한 이적료를 지불했다고 비난했다"라며 "한 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페란 토레스의 데뷔전은 실망스럽다. 그는 5500만 유로의 가치가 없다'라고 게시했다"고 전했다. 다른 팬들도 '토레스가 경기에 나왔어?'라는 농담을 통해 그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토레스는 작년 10월 스페인 축구 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른 뒤 발 부상을 당했다. 그 이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또한 바르셀로나 입단 후 재활 훈련을 이어갔지만, 1월 초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며 팀 훈련도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토레스는 100%의 몸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사우디까지 날아가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다. 토레스의 부진은 어쩌면 당연했다.

한편 경기는 레알이 웃었다. 전반 25분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41분 바르셀로나 루크 데 용이 동점 골을 만들었다. 전반기 부진했던 데 용은 후반기 들어서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후반에 레알의 카림 벤제마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넣었고 안수 파티가 득점하며 다시 따라잡았다. 연장전에 돌입한 이 경기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결승 골을 넣으며 레알의 승리로 끝이 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기 승자와 17일 오전 3시 30분에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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