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가고 싶은 TB 붙잡는 탬파 시장, 하지만 신구장 비용은 낼 생각 없어

길준영 2022. 1. 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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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분할 연고지 및 새 구장 건립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렇다보니 탬파베이는 신구장 건축 혹은 분할 연고지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탬파는 현재 알 랭 스타디움이 위치한 세인트피터스버그 해변가나 탬파의 북동쪽에 있는 이보 시티에 신구장을 건립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신구장 건립 계획에는 대략 7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탬파베이는 이중 3억 5000만 달러를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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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로피카나 필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분할 연고지 및 새 구장 건립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탬파베이는 최근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100승 6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관중 동원은 형편없다. 미국매체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평균관중 9513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하위 마이애미(7933명), 29위 오클랜드(8767명)에 이어서 메이저리그 28위다. 코로나19 이전 시즌인 2019년에는 1만4734명으로 마이애미(1만16명)에 이어 29위에 머물렀다.

그렇다보니 탬파베이는 신구장 건축 혹은 분할 연고지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는 탬파만 지역의 핵심 도시인 탬파가 아니라 탬파와 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했고 탬파에서 트로피카나 필드에 가기 위해서는 만을 가로지르는 다리 하나에 의존을 해야하기 때문에 관중 동원에 어려움이 있다.

이 때문에 탬파는 현재 알 랭 스타디움이 위치한 세인트피터스버그 해변가나 탬파의 북동쪽에 있는 이보 시티에 신구장을 건립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이에 과거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있었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홈경기의 절반을 개최하는 분할 연고지를 검토했고 2019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았다. 빠르면 2024년에 몬트리올에서 홈경기를 개최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매체 탬파베이 타임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제인 캐스터 탬파 시장은 탬파베이가 계속 탬파 지역에 잔류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캐스터 시장은 “탬파는 매일 성장하고 있는 대도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자산을 다른 지자체나 국가에 내주기 보다는 더 가져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1월 9일 수십명의 탬파 지역 사업가들이 서명한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이보 시티 신구장 건립과 분할 연고지를 모두 지지하는 내용이다. 캐스터 시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었다”면서도 “신구장 건립을 위한 공동체의 의지는 이미 사라졌다”라며 신구장 건립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다만 탬파시의 일반 기금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신구장 건립 계획에는 대략 7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탬파베이는 이중 3억 5000만 달러를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로 재정적인 타격을 입은 탬파베이는 흥행을 위해 꾸준히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트로피카나 필드 임대 계약은 2027년까지 계속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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