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李·尹 '담합 토론' 말고 安 포함 '3자 토론'하자"

김일창 기자,최동현 기자,손인해 기자 2022. 1. 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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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안철수 후보가 포함된 3자 TV토론을 제안했다.

이태규 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두 당의 후보끼리 하는 양자 TV토론을 추진하는 데 도대체 무슨 의도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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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만 토론은 불공정, 선관위가 중재해야"
"양자 토론 기득권 붕괴 막는 적대적 공생관계 행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최동현 기자,손인해 기자 = 국민의당은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안철수 후보가 포함된 3자 TV토론을 제안했다.

이태규 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두 당의 후보끼리 하는 양자 TV토론을 추진하는 데 도대체 무슨 의도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최선도, 차선도 아닌 차악을 뽑아야만 했던 희망 없던 비호감 양당 선거 구도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활력이 돋기 시작했다"며 "바로 이때 기습적으로 기득권 양당 후보만의 TV토론만 추진한다니 그 속이 너무 뻔하다, 한마디로 두 당이 힘을 합쳐 안철수의 상승 기류를 막겠다는 거 아니겠나"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는 자신에게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안철수 후보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한 윤석열 후보를 상대해야 해서 윤 후보를 띄워줄 필요가 있다"며 "윤 후보는 제1야당의 내홍을 막기 위해 이 후보와 맞대결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 본부장은 "지금 두 당이 보이는 행태는 서로 원수처럼 물어뜯고 싸우다가도 국민에 의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면 힘을 합쳐 기득권의 붕괴를 막는 적대적 공생 관계"라며 "두 당의 담합 토론은 음모적이며 명백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양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이 15%를 넘는 후보를 배제하는 이런 방식의 방송 토론은 누가 봐도 불공정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양당에 경고하고 나서서 중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조만간 선관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날 후보자 토론회 일정 조율을 위해 별도의 3대 3 실무협상단을 꾸려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 첫 회의가 예정돼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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