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출현 최소 23만년 전 이상"..기존 학설 뒤집는 연구 결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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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초기 호모 사피엔스 화석이 기존 견해와 달리 더 오래됐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헤르토 지역 오모 강에서 발견된 '오모 1' 화석이 포함된 퇴적층 위에 쌓인 화산재를 분석한 결과 23만3000년 전 화산 낙진으로 분출된 것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오모 1 화석 위에 쌓여 있던 화산재가 약 370km 떨어진 샬라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암 성분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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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초기 호모 사피엔스 화석이 기존 견해와 달리 더 오래됐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헤르토 지역 오모 강에서 발견된 '오모 1' 화석이 포함된 퇴적층 위에 쌓인 화산재를 분석한 결과 23만3000년 전 화산 낙진으로 분출된 것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모 1 화석은 고인류학자 리차드 리키가 이끄는 탐험대가 에티오피아 남서부 오모(Omo) 강 일대를 조사하면서 발견한 두개골과 아래턱뼈, 척추뼈와 팔다리 뼈 화석을 일컫는다. 당시 과학자들은 이 화석을 약 20만년 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이번 발견으로 오모 1 화석의 연대가 더 오래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클라이브 오펜하이머 케임브리지 대학 화산학자는 "오모 1 화석은 현생 인류의 특징을 지닌 가장 오래된 호모 사피엔스 화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모로코에서 발견된 '제벨 이루드' 화석은 30만년 전 것으로 대표적인 초기 호모 사피엔스 화석으로 여겨져 왔지만, 과학자들은 인류 종을 정의할 수 있는 몇 가지 특징들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모 1 화석에서 관찰되는 길고 둥근 두개골과 낮은 아래턱뼈 등이 제벨 이루드 화석에서는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기존에 화석 연대를 추정할 때 화산재층은 입자가 미세하여서 연대 측정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겼다.
그러나 연구진은 화산재의 성분을 그 지역의 다른 화산 잔해들과 교차 검증했다. 그 결과 오모 1 화석 위에 쌓여 있던 화산재가 약 370km 떨어진 샬라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암 성분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화산재를 이용해 연대 측정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화석의 최소 연대는 알아냈지만, 화석의 최대 연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진이 언급했다. 퇴적물 아래에 아직 연대를 알 수 없는 화산재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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