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새 매출 6.9조↑, 마진 '반토막'..애플코리아의 박리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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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국내에서 7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애플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0월 1일~작년 9월30일) 매출은 7조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1조3800억원) 증가했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2015년 국정감사 당시에'한 해 매출 1조원을 넘는데도 법인세를 내지 않는 기업 15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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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국내에서 7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처음 공개된 실적인데, 당시보다 매출은 약 40배가 됐다. 반면 작년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2년 전의 20배 수준이다. 12년 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마진율은 절반이 된 셈인데, '고가' 이미지가 뚜렷한 애플의 행태를 고려하면 선뜻 수긍하기 어려운 결과다.
애플코리아가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2009년(2008년 10월 1일~2009년 9월30일 기준)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2019년 개정된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한회사에 대해서도 공시 의무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12일 애플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0월 1일~작년 9월30일) 매출은 7조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1조38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13.3%(170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242억원으로 2.4%(31억원) 줄었다.
2009년 애플코리아 실적과는 더욱 대조적이다. 당시 애플코리아의 매출은 1783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 19억원 수준이었다. 12년 만에 매출은 40배, 영업이익은 20배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애플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에 그쳤는데, 이는 애플 본사의 영업이익률이 20~30%대에 달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이처럼 낮은 이익률은 애플코리아의 국내 법인세 규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2015년 국정감사 당시에'한 해 매출 1조원을 넘는데도 법인세를 내지 않는 기업 15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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