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외국인·기관 팔자에 980선 밀려

개인 1400억원 이상 순매수 '방어'
제약·디지털컨텐츠 1%대 하락..알테오젠 9%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980선으로 밀려났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45(0.65%) 내린 984.88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994.55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38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도 10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145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다. 제약과 디지털컨텐츠, IT S/W & SVC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유통, 인터넷, 건설 등도 1% 미만 빠지고 있다. 반면 기계와 장비는 1%대 상승하고 있고, 운송과 통신서비스, 운송장비와 부품도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9%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도 2%대 미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천보(278280), 동진쎄미켐(005290), 엔켐(34837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만6290.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오른 4726.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상승한 1만5188.3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물가지표는 40년래 최대 인플레이션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시장은 안도랠리를 보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