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직원 누구나 프로젝트 리더되고 주식 받는다

김현아 2022. 1. 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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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035760)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직급제 전면 폐지 ▲3년간 전 직원 주식 보상제(RSU) 도입 ▲거점 오피스 확대 운영 에 나선다.

성과와 역할에 따라, 파격적으로 보상하고 젊은 인재들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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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제 직급 전면 폐지
프로젝트 기반 조직운영
역량 있는 인재에게 리더 기회
전직원 주식 보상제 도입
강호성 대표 "글로벌 콘텐츠 선도하려면 민첩한 조직 필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강호성 CJ ENM 대표

CJ ENM(035760)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직급제 전면 폐지 ▲3년간 전 직원 주식 보상제(RSU) 도입 ▲거점 오피스 확대 운영 에 나선다.

성과와 역할에 따라, 파격적으로 보상하고 젊은 인재들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CJ ENM(대표 강호성)은 1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회, 공정한 경쟁, 파격 보상과 성장’을 기조로 인사제도 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직급 사라지고 수평회사로…팀→프로젝트로

연공제 직급 전면 폐지가 가장 큰 변화다. 호칭은 기존과 동일하게 ‘님’이지만, 사내 인사체계에서 직급이 완전 폐지돼 ‘전략기획 박OO님’, ‘예능 제작PD 김OO님’으로 수행 직무와 역할로만 개인을 구분한다.

체류 연한, 연차에 대한 개념도 사라져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라도 10년 이내에 스타 크리에이터나 경영 리더(임원) 등 리더로 성장 가능하다. 성과를 내는 만큼 인정받고 그에 합당한 역할과 보상을 받는 구조로 전면 개편된다.

정형화된 팀 단위의 업무범위를 넘어 프로젝트 단위의 협력적 업무수행이 확대된다.

직급,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젝트를 발의할 수 있고, 최적임자가 프로젝트 리더가 되어 프로젝트 멤버를 구성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리딩하게 된다.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기간에는 별도 수당도 지급된다.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은 조직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업무 도전과 리더 역할을 경험할 수 있다.

전직원 주식보상 프로그램 마련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한다는 취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보상 프로그램’(RSU,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을 도입한다. 물론 고성과자 및 핵심 기여자에게는 추가 주식 보상도 가능하다. 직원이 성과를 내 회사 가치가 상승하면 보상도 덩달아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상이 성과 중심으로만 편향되지 않도록 장기근속 포상 제도도 3년, 5년, 7년, 10년(이후 5년 단위) 등 포상 주기를 단축하고 금액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강화한다.

금요일은 오전 4시간만 사무실에서…거점 오피스도 확대 운영

매주 금요일 오전 4시간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오후 4시간은 자유롭게 외부 창의 혁신 활동을 하는 ‘B.I+(비아이 플러스)’ 제도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비아이 플러스’ 제도는 회사로부터 자기 개발 시간을 연간 208시간 부여 받는다는 측면에서 직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4시간 더 늘어난 주말 시간을 통해 트렌드를 캐치하거나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생겨 생활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이다.

사내 벤처 및 사내독립기업(CIC)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업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거점 오피스’ 제도도 확대 운영한다. 작년 10월 오픈한 CJ ENM 제주 오피스 이외에도 2022년부터 ‘트윈시티 남산’, ‘일산 빛마루’, ‘동대문 제일제당센터’, ‘용산 CGV’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이재현 CJ 회장은 그룹 중기 비전 발표에서 최고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하고잡이들이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그 동안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보상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최고의 인재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및 OTT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서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역량 있는 인재에게 새로운 업무 도전 및 리더 기회를 부여하여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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