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실종'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하청업체 3곳 압수수색

고귀한 기자 2022. 1.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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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수사본부)는 13일 외벽 붕괴가 발생한 서구 화정동 신축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와 관련한 하청업체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 23~38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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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하청 받아 골조 공사하거나 자재 납품한 업체
관계자 출국금지 신청도..불법 정황 파악 주력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2022.1.1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경찰이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수사본부)는 13일 외벽 붕괴가 발생한 서구 화정동 신축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와 관련한 하청업체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업체 3곳은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하청을 받아 골조 공사 등을 진행하거나 자재를 납품한 업체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씨와 골조공사 하청업체 대표 B씨, 감리자 C씨에 대한 출국 금지를 신청했다.

전날엔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수사팀을 꾸리고 사고의 원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특히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본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 23~38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지상에 있던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1층 컨테이너에 있던 2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6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해당 아파트 시공사는 지난해 6월9일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친 학동 4구역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다.

광주시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모든 공사를 중단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에서 Δ화정 아이파크 Δ학동 4구역 Δ광주계림 IPARK SKVIEW Δ광주운암3단지 등 4개 주택 건설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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