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순직군인 2048명 유족 찾는다

김호준 2022. 1.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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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순직 통보가 이뤄지지 않은 군인 2000여 명의 유가족 찾기 작업이 본격화했다.

국가보훈처는 국민권익위원회, 육군본부와 13일 각 기관의 웹사이트에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전쟁부터 1986년까지 숨진 군인 중 군 당국의 재심의 후 전사·순직이 결정됐지만, 주소불명 등의 사유로 유가족에게 통보되지 못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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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부터 1986년까지 전사·순직자 대상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전사·순직 통보가 이뤄지지 않은 군인 2000여 명의 유가족 찾기 작업이 본격화했다.

국가보훈처는 국민권익위원회, 육군본부와 13일 각 기관의 웹사이트에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전쟁부터 1986년까지 숨진 군인 중 군 당국의 재심의 후 전사·순직이 결정됐지만, 주소불명 등의 사유로 유가족에게 통보되지 못한 사람들이다.

군은 1996∼1997년 직권 재심의를 해 군 복무 중 사망한 군인 9756명의 사망 구분을 전사·순직으로 변경했다. 이중 7000여 명에 대해서는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유가족 찾기를 통해 전사 및 순직 통보가 이뤄졌지만, 2048명은 주소가 확인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여전히 유가족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전사·순직 처리된 군인의 이름, 소속, 군번, 생년월일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다.

유족을 찾은 뒤 향후 심의를 거쳐 전사·순직군인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국립묘지 안장, 보훈 급여 지급 등의 예우를 받을 수 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전사·순직하신 분들의 유족을 찾기 위해서는 제보가 큰 힘이 된다”면서 “전사·순직 군인 명단을 보고 생각나는 이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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