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安 지지율 15%가 고점일 것..정치 체질에 안맞는 사람"

서혜림 기자 2022. 1. 13.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요인이 있어서 올라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쪽의 내홍을 틈타서 올라간 15%까지 간 것이 가장 고점이라고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서는 전부터 나라의 인재인데 지금 체질에 전혀 안 맞는 동네에 와서 상당히 헤매고 있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현상'때 도운 사람들, 부정적 인식 갖고 대부분 떠나"
"김종인 민주당 합류? 모양 아니다..그분 명성에 누가 될 것"
안철수(왼쪽부터),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유인태, 장병완 의원이 24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4.6.24/뉴스1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요인이 있어서 올라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쪽의 내홍을 틈타서 올라간 15%까지 간 것이 가장 고점이라고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서는 전부터 나라의 인재인데 지금 체질에 전혀 안 맞는 동네에 와서 상당히 헤매고 있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함께했던 사람들이 거의 90% 이상이 척을 지고 떠났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같은 책사라는 분들이 안철수 현상이 있었을 때 전부 도와주겠다고 갔는데 90% 이상이 안 후보에 대해 냉담한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10년간 정치를 하면서 세를 불려 동지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왔던 사람들과 다 원수가 됐으면 이제 정말 체질에 안 맞는 동네에 온 것 아닌가. 아까운 인재가 헤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비등비등해져야 할 것 아닌가. 아주 차이가 나면 단일화가 아니라 철수(중도사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박용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모양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그는 "나라의 원로 경제가로서 갔다가 해촉 비슷하게 수모를 당했다고 해서 이쪽을 한다고 그러면 그 분의 명성이나 살아온 삶에 누가 될 것"이라며 "(그렇다고 다시) 윤 후보를 간접 조언하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uhhyerim7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