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F-5E 전투기 조종사 故 심정민 소령 내일 영결식

장용석 기자 입력 2022. 1. 13. 09:38 수정 2022. 1. 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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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공군 F-5E '타이거Ⅱ'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 소령(29·공사 64기·추서 계급)의 영결식이 14일 엄수된다.

공군에 따르면 심 소령의 영결식은 14일 오전 9시 고인의 소속 부대였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수원기지)에서 '부대장'(部隊葬)으로 치러지며, 고인의 유족과 동기생, 동료 조종사, 부대 장병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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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소령 추서 진급.. '부대장'으로 장례절차 진행
공군 "민가 피하려 탈출 않고 끝까지 조종간 잡은 듯"
12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관항리 인근 야산에서 군 관계자들이 F-5E 전투기 추락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지난 11일 공군 F-5E '타이거Ⅱ'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 소령(29·공사 64기·추서 계급)의 영결식이 14일 엄수된다.

공군에 따르면 심 소령의 영결식은 14일 오전 9시 고인의 소속 부대였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수원기지)에서 '부대장'(部隊葬)으로 치러지며, 고인의 유족과 동기생, 동료 조종사, 부대 장병 등이 참석한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도 영결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심 소령이 탔던 F-5E 전투기는 이달 11일 오후 1시44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소재 야산에 추락했다.

공군이 현재까지 사고 기체로부터 수거한 비행기록장치 등을 분석한 데 따르면 심 소령이 탄 전투기는 11일 오후 1시43분쯤 수원기지를 정상적으로 이륙했으나, 상승과 함께 왼쪽으로 선회하던 중 엔진 화재 경고등이 좌우 모두 켜졌다.

심 소령은 이 같은 상황을 지상에 알린 뒤 긴급 착륙을 위해 수원기지 방향으로 선회했지만, 조종계통에도 연이어 이상이 발생하면서 기수가 급강하했다. 심 소령은 조종계통 이상을 알리고 2차례 '비상탈출'(Ejection)을 선언했지만 기체와 함께 추락해 순직했다.

고(故) 심정민 공군 소령 (공군 제공) © 뉴스1

이와 관련 신옥철 공군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는 "순직 조종사가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고 기체가 떨어진 야산은 인근 마을 간 거리는 100m정도에 불과하다고 공군이 전했다.

공군은 "F-5 전투기의 비상탈출좌석은 F-16과 동일한 신형 사출좌석으로 교체돼 항공기 속도와 고도에 무관하게 안전한 사출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공군은 이번 사고원인 등 조사 결과를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심 소령은 '전투·작전 중 전사·순직한 경우엔 장성급 부대장이 추서 진급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한 관련 규정에 따라 대위에서 소령으로 추서 진급했다.

공군은 "2016년 임관한 심 소령은 F-5를 주기종으로 해 5년간 임무를 수행하며 기량을 쌓아온 전투조종사"라며 "작년 11월엔 호국훈련 유공으로 표창을 수상할 만큼 하늘을 사랑하고 공군인임을 자랑스러워했던 모범적인 군인이었다"고 전했다.

심 소령의 빈소는 12일 오후 수원기지 내 체육관에 마련됐으며,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박 총장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13일 오전 중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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