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환수의 골프인문학] '라운드 환상'보다는 골프의 본질적 이해 필요

황환수 입력 2022. 1. 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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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골프 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20~30세대의 골프 입문이 폭증하는 분위기다.

종전에는 이들이 휘트니스 클럽이나 스키에 편중하던 겨울철 취미생활이 골프종목으로 확장 선택하며, 가족 중심의 라운드를 염두에 둔 부모세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듯하다.

이와 함께 젊은 골퍼들이 겨울철 라운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크린골프를 집중적으로 찾는 계절적 수요도 늘어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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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입문하는 2030세대
사진은 칼럼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골프 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20~30세대의 골프 입문이 폭증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대학입학을 앞둔 고교 졸업생들도 이 대열에 합류해 골프로 인한 생활체육의 판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는 조짐이다. 



전국적으로 실내외 연습장을 통틀어 종전 40~50세대가 주류 골퍼들로 채워진 곳들은 젊은 세대들이 합세하면서 '세대 불문'이다. 종전에는 이들이 휘트니스 클럽이나 스키에 편중하던 겨울철 취미생활이 골프종목으로 확장 선택하며, 가족 중심의 라운드를 염두에 둔 부모세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듯하다. 



 



불과 몇 해 전까지도 부모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가 코로나 상황이 닥치자 실내 스포츠의 제한적 상황이 취미생활의 선택에서 골프종목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실제로 연습장마다 선수를 지망하는 젊은 엘리트선수들이 고작이었던 코로나 이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심심찮게 2030세대의 연습 장면을 찾을 수 있다. 또 이들과 함께 필드를 찾는 가족라운드는 이제 드문 광경이 아닌 일상적인 모습으로 포착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젊은 골퍼들이 겨울철 라운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크린골프를 집중적으로 찾는 계절적 수요도 늘어난 분위기다. 



 



사진=골프한국

 



다만, 내가 바라본 젊은층의 골프테크닉은 우려할 만한 걱정이 앞섰다. 



골프 근육은 초기 입문 시기에 모든 중추신경의 큰 근육들이 자리잡고 가장 큰 기억력을 획득하게 된다. 젊은 골퍼들은 자신의 파워와 빠른 스피드를 제어하기보다 클럽을 쥔 손의 악력으로 볼 때리기를 경쟁적으로 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다. 



그리고 연습장에서 정확한 스윙 익히기를 반복한 뒤 필드나 스크린에 도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급한 라운드 환상이 애초에 익힌 스윙 기본기마저 온데 간데 없는, 즉 본능에 충실한 샷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같은 현상은 골프가 본질적으로 갖는 난이성에 대한 이해부족과 더불어 일반적인 스포츠의 열정으로 단기간에 공략될 것으로 판단한 2030세대 골퍼들은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경우 쉽게 좌절할 수도 있다. 모처럼 몰려온 젊은 혈기의 세대들이 골프의 활황기를 이끌 수 있도록 기성 골퍼들의 친절하고 끈기있는 안내가 필요한 시점이다.



 



*칼럼니스트 황환수: 골프를 시작한 뒤 4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바람부는 날에는 롱아이언'이라는 책을 엮었다.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대구 SBS/TBC 골프아카데미 공중파를 통해 매주 골퍼들을 만났고, 2021년까지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의 칼럼을 15년 동안 매주 거르지 않고 썼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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