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경쟁 위해 맨유 복귀한 것 아니다"..호날두, 팀 순위에 분노 폭발

2022. 1. 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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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도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해 활약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맨유에 입단하며 팀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9승4무6패(승점 31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점)에는 승점 22점 뒤져있고 4위 웨스트햄(승점 37점)과도 승점 6점 차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가 3위보다 낮은 성적을 목표로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7위 경쟁을 위해 맨유로 온 것이 아니다"며 "맨유가 3위보다 낮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는 최근 팀내 불화설 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는 선수단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호날두는 "정신력 변화 없이 탑4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선 때때로 몇가지를 제거해야 한다. 맨유는 팬들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리그 6위나 7위를 차지하기 위해 맨유에 온 것이 아니다. 우승을 노리기 위해 맨유에 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호날두는 "우리는 아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이있고 생각을 변화한다면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하며 랑닉 감독이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랑닉 감독은 5주전 팀에 합류한 이후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랑닉 감독이 훌륭한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최고의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의 정신력과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선수들은 동료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최고의 순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올해에도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랑닉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4승2무1패를 기록 중이다. 7경기에서 3골만 실점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3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서 0-1 충격패를 당한 이후 내분설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맨유는 오는 16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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