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건희 녹취' 질문에 불쾌감.."선대위에 물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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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모 매체 기자의 통화 녹취록에 대해 "선대위 관계자에게 물어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던 김 원내대표는 전날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김건희씨 통화 녹취 보도 예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통화 녹취록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윤석열 후보 캠프 현황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김씨가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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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주제 거꾸로 가 유감", "정치공작 냄새 풍긴다"
김 원내대표는 “그 질문은 저한테 하실 일이 아니고 선대위 관계자에게 물어보셔야 되는 게 제가 그 사안에 대해서 선대위 관계자가 아니고 저는 당에 원내대표를 맡고 있어서 그 사안에 대해서 제가 진실이 뭔지 탐지하고 이런 상황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제 할일이 바빠서 그런데 자꾸 오늘 질문 주제가 거꾸로 가고 계신 것 같은데 매우 유감스럽다”며 사회자 질문에 유감을 표하기까지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럴 것 같으면 제가 뭘 준비를 하거나 할 텐데 지금 갑자기 질문을 갑자기 저한테 해대신다”며 “만약에 그렇게 질문하신다고 그러면 제가 내용을 파악이라도 해봤을 텐데, 그리고 아직 그건 보도 되지도 않았다”며 거듭 질문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정치공작적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말씀드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해당 녹취 보도 예고에 대해 후보자비방죄 등으로 녹취록을 만든 기자를 고발한 상태다.
앞서 오마이뉴스 등 일부 매체는 인터넷 매체인 ‘서울의소리’ 기자가 6개월에 걸쳐 김씨와 통화한 총 7시간 분량의 통화 내용을 공중파 방송사 등에 제보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통화 녹취록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윤석열 후보 캠프 현황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김씨가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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