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승격! 中 매체 "서정원 감독, 쓰촨성 축구 10년 빙하기 끝내다"

김태석 기자 2022. 1.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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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스포츠 매체 <체단주보> 가 서정원 감독의 지휘 하에 2022 중국 슈퍼리그 승격을 완수한 청두 룽청의 행보에 찬사를 보냈다.

<체단주보> 는 "1-0 승리면 충분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물론 벤치의 코치들도 환호성을 질렀고 경기장에는 눈물이 흘렀다. 청두는 4년 만에 하부리그에서 슈퍼리그로 도약을 완성했다. 청두의 성공으로 지난 10년간 중국 슈퍼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쓰촨성 축구의 10년 역사가 마침내 끝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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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최대 스포츠 매체 <체단주보>가 서정원 감독의 지휘 하에 2022 중국 슈퍼리그 승격을 완수한 청두 룽청의 행보에 찬사를 보냈다. 10년간 1부리그 팀이 없었던 중국 프로축구 불모지 쓰촨성에 자긍심을 안겨주었다고 호평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지난 12일 장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중국 슈퍼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다롄 프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청두는 후반 27분 호물로의 득점에 힘입어 다롄을 물리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던 청두는 이번 경기 결과에 힘입어 종합 스코어 2-1로 다롄을 물리치고 승격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체단주보>는 청두의 승격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체단주보>는 "1-0 승리면 충분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물론 벤치의 코치들도 환호성을 질렀고 경기장에는 눈물이 흘렀다. 청두는 4년 만에 하부리그에서 슈퍼리그로 도약을 완성했다. 청두의 성공으로 지난 10년간 중국 슈퍼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쓰촨성 축구의 10년 역사가 마침내 끝났다"라고 말했다. 쓰촨성은 중국의 성급 행정구역이며, 중심 도시가 바로 청두다.

즉, 서 감독이 이끈 청두의 승격을 단순히 1부리그 진출이 아니라 중국 내에서 축구 약소지역으로 꼽히던 스촨성 축구계의 자긍심을 끌어올리는 업적으로 본 것이다.

서 감독의 분위기도 전했다. <체단주보>는 서 감독이 다롄전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체단주보>는 시즌을 치르며 여러 고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 감독이 늘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K리그1 승격을 경험했던 호물로는 청두 소속으로 중국 슈퍼리그 승격까지 경험한 이색적인 커리어를 가지게 됐다. <체단주보>는 승격을 확정지은 골을 만들어 낸 호물로에 관해 "시즌 내내 팀과 함께 고강도 훈련을 했던 호물로는 쓰촨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아직 최고의 무대를 경험하지 않았지만, 쓰촨성 지역 축구의 '10년 빙하기' 때문인지 서 감독의 청두는 승격을 이룬 것만으로도 역사적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진출 1년 만에 서 감독은 현지에서 확실히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시나닷컴>, 청두 룽청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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