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40년래 최고속..뒤처진 연준 긴축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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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가 거의 4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르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잠깐 숨돌릴 여유조차 주지 않았다.
연준은 치솟는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며 지난 일 년을 대부분 허비하며 결국 뒤처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긴축에 가속도를 내야 한다.
일반 미국인들이 치솟는 물가에 내몰리며 연준에 가해진 압박은 높아졌지만 물가가 이미 정점을 찍었을 지도 모른다고 코너스톤매크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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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가 거의 4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르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잠깐 숨돌릴 여유조차 주지 않았다. 연준은 치솟는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금리를 올리고 다른 긴축적 조치들을 취할 준비에 전념해야 한다는 압박이 더욱 거세졌다.
◇美 소비자인플레 7%…긴축 가속도 압박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 대비 7%를 기록하며 1982년 이후 거의 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임금은 계속 오르고 소비생활용 내구재 비용도 뛰었고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번 CPI는 단기간에 수십년 만에 최고에 달한 인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말했다. 그는 "몇 개월 안에 인플레이션이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이번에 확실히 일종의 통보를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할 계획이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인상 횟수는 4회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 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전망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며 지난 일 년을 대부분 허비하며 결국 뒤처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긴축에 가속도를 내야 한다. 금리 인상시기와 속도를 앞당기고 9조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을 서둘러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매파 데시벨 올릴 것"
경기 둔화를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아찔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과제를 얼마나 잘 수행할지는 미지수다.
경제 재개방이 계속되면서 물가행태가 얼마나 종잡을 수 없는지를 감안할 때 연준이 신용과 금융환경이 너무 빠르게 위축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경제전망그룹의 버나드 바우몰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는 "매파(긴축옹호론자)들의 합창이 더 높은 데시벨로 울려 퍼질 것"이라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4~5회 올려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바우몰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변칙적 경기 사이클 한중앙에 있다. 소비, 생산, 고용, 재고가 모두 이례적이며 심지어 폭력적일 정도로 전환점에 있다. 올해 시장의 힘이 다시 나타나 인플레이션을 식혀주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급난, 구인난 해소시 긴축 압박↓
제롬 파월 연준의장 역시 인플레이션이 꺾이길 희망하는 것은 매 한가지다. 실타래처럼 얽힌 공급망이 풀리고 더 많은 노동자들이 복귀하면 연준이 덜 공격적으로 긴축해도 된다.
그리고 실낱같은 희망은 포착됐다. 지난달 CPI가 전년비로는 40년만에 최고로 치솟았지만, 전월비로 보면 내려왔다. CPI 상승률은 전월비 0.5%로 11월의 0.8%보다는 낮아졌다.
일반 미국인들이 치솟는 물가에 내몰리며 연준에 가해진 압박은 높아졌지만 물가가 이미 정점을 찍었을 지도 모른다고 코너스톤매크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코너스톤매크로는 올해 말이면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전년비로 1.4%로 내려와 연준의 목표(2%)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사이 연준은 기준금리를 2차례 인상하는 데에 그칠 것이라고 코너스톤매크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다봤다.
공급이 한풀 꺾인 수요를 따라 잡을 것이라는 기대는 "더 이상 단순한 전망이 아니다"라고 코너스톤의 낸시 라자르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는 "재고가 쌓이고 생산은 신규주문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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