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하청업체 등 3곳 압수수색

안경호 2022. 1. 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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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현대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공사를 진행한 골조 공사 하청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시공한 업체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A업체 대표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공사 현장사무소장, 감리자에 대해 출국 금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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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 공사 중에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소방청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 현대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공사를 진행한 골조 공사 하청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시공한 업체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들 업체는 철근콘크리트 골조 공사를 하청받아 직접 공사를 시공한 A업체와 레미콘 공급 업체, 콘크리트 타설 장비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업체 대표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공사 현장사무소장, 감리자에 대해 출국 금지를 신청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공사 현장 내부 현장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우선 실시하려고 했지만, 추가 붕괴 우려 등 안전상 우려 탓에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히 수사본부를 구성, 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위한 광범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진입이 가능하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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