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수혈 롯데, 새바람 불러올 야수는

김민규 2022. 1. 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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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올 시즌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시즌 '뉴 롯데'로의 새바람을 불러올 야수는 누굴까.

지난해 말 진행된 낙동강 교육리그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잠재력을 증명한 조세진은 올 시즌 외야 주전 경쟁을 펼칠 '루키'다.

마차도의 빈자리를 채울 또 한명의 자원으로 배성근과 더불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계약한 박승욱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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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거포 유망주 조세진.  제공 | 롯데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롯데는 올 시즌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회와 성장’을 발판으로 한 유망주들이 원동력이다. 젊은 피 수혈에 사활을 걸고 힘을 축적중인 롯데이지만, 검증의 시간도 필요하다. 롯데는 다가올 스프링캠프를 기회삼아 이들의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렇다면 올 시즌 ‘뉴 롯데’로의 새바람을 불러올 야수는 누굴까. 눈여겨 볼 곳은 외야수다. 지난 15년간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주축 손아섭이 FA(프리에이전트)를 통해 NC로 이적하면서 우익수에 공백이 생겼다.

대안은 있다. 지난해 좌·우익수를 번갈아 나오며 외야를 받쳐준 추재현과 김재유, 신용수를 비롯해 지난해 2군 도루왕인 장두성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군 전역한 고승민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도 품고 있다.

여기에 뉴 페이스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1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조세진이 그 주인공. 롯데의 거포 유망주인 그는 지난해 고교야구 무대에서 22경기를 뛰며 타율 0.506에 5홈런 25타점 3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만수 홈런상도 받았다. 지난해 말 진행된 낙동강 교육리그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잠재력을 증명한 조세진은 올 시즌 외야 주전 경쟁을 펼칠 ‘루키’다.

내야는 어떨까. 김민수, 나승엽, 배성근이 핵심자원으로 꼽힌다. 김민수는 1루뿐만 아니라 유사시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2020시즌 2군 타점왕에 오르며 타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올해는 포지션 정착을 위한 승부에 나서야 한다.

고교시절부터 대형 유격수와 3루수였던 나승엽도 있다. 지난해 공격과 수비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근력을 보강한다면 추후 타격에서 큰 두각을 드러낼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차도의 빈자리를 채울 또 한명의 자원으로 배성근과 더불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계약한 박승욱도 주목할 만하다. 박승욱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KT에서 나왔지만, 유격수로 뛴 경험이 있고, 타격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롯데의 미래 동력은 유망주 성장을 통한 뎁스 강화다. 앞으로 열릴 열매를 장담하기 힘든 만큼 구단이 책임질 위험성도 높다. 하지만 이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잠재력을 터트린다면, 구단의 방향성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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