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석탄 수출 재개.."생산량 25%는 자국 공급 의무화"

박수현 기자 2022. 1.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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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12일 석탄을 적재한 선박 37척의 출항을 허용했다.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밤 석탄 수출 관련 유관 부처·기관 연석회의를 마친 후 "오늘부터 점진적으로 석탄 수출 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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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12일 석탄을 적재한 선박 37척의 출항을 허용했다.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밤 석탄 수출 관련 유관 부처·기관 연석회의를 마친 후 “오늘부터 점진적으로 석탄 수출 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15일~20일분의 재고를 확보하는 등 국내 수급 상황이 안정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루훗 장관은 “단계적으로 (재고를) 늘려 나갈 것”이라며 “37척의 선박의 출항을 오늘부로 허용한다. ‘석탄 내수시장 공급의무(DMO)’ 정책을 이행한 기업들의 수출 재개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석탄 생산업자들이 생산량의 25%를 자국 발전소에 의무적으로 공급하되, 가격을 톤당 70달러로 묶어두는 DMO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앞서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출 재개를 부분적으로 허가할 것”이라며 “DMO 정책을 완전히 이행한 석탄 생산업자들에게 우선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한 발전소의 석탄 저장 구역. /로이터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생산업자들이 지난해 DMO 정책을 어기고 수출에 집중하면서 20개 발전소의 전력 생산 차질 위기가 발생하자 이달 초 석탄 수출 전면 금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다급해진 석탄업자들은 현지 발전소 공급을 대폭 늘리며 수출 재개 촉구와 함께 DMO 제도 현실화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루훗 장관은 이날 PLN이 시장 가격을 반영한 석탄 가격을 지불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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