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통산 200승 좌완, 존 레스터 은퇴 선언

김은진 기자 2022. 1.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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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Getty Images


메이저리그 통산 200승의 좌완 투수 존 레스터(38)가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터는 13일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과 인터뷰에서 “이제는 육체적으로 점점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이 그만하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그만두고 싶다”며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1984년생인 레스터는 2006년 빅리그에 데뷔해 16년 동안 보스턴, 오클랜드, 시카고 컵스, 워싱턴, 세인트루이스를 거치며 통산 452경기에서 200승 117패 평균자책 3.66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통산 26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2.51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3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2007년과 2013년 보스턴에서 우승했고 2016년에는 컵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레스터는 코로나19로 시즌이 단축된 2020년 3승 3패 평균자책 5.16에 그친 뒤 지난해에는 워싱턴과 세인트루이스에서 7승 6패 평균자책 4.71로 전같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은퇴를 결정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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