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압력..1분기를 정점으로 둔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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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자 중국 물가 압력 둔화가 시차를 두고 미국 소비자물가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부양정책을 강화할 경우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함께 물가 압력 둔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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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국 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자 중국 물가 압력 둔화가 시차를 두고 미국 소비자물가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부양정책을 강화할 경우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함께 물가 압력 둔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의 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11월 12.9%는 물론 시장예상치 11.3%를 대폭 하회하는 10.3%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3.5%를 정점으로 2개월 연속 둔화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19개월만에 전월비 기준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중국 물가압력의 추가 둔화 가능성을 높여준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생산자물가 둔화 원인이 원자재 가격 상승폭 둔화에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유가 등 원자재 반등을 고려할 때 향후 생산자물가 추가 둔화폭 역시 완만해질 수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 하락은 궁극적으로 미국 물가압력 완화에 시차를 두고 일정부문 기여할 여지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 강화에 힘을 더해준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북경 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월 중하순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부양정책 조치를 강화할 여지가 크다”면서 “미국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다면 공급망 차질관련 물가압력도 1분기를 정점으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 시장 악영향은 적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조기 그리고 큰 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주식시장 흐름은 긴축 리스크를 경기 펀더멘털이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면서 “다행히 미국 경기 펀더멘털이 견조한 상황이고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 모멘텀이 코로나19 확산 진정과 동반 강화될 여지가 있음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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