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주 붕괴사고 강제수사 착수..실종자 수색 계속

정인용 2022. 1. 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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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3일째를 맞고 있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경찰이 공사 관련자를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진행됐던 콘크리트 타설 작업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번 사고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는 모습인데요.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전날 아파트 공사장 책임자인 현대산업개발의 현장소장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입건한데 이어 출국금지 조치도 했습니다.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탓에 작업자들을 다치게 했다는 것으로, 경찰은 공사 관련 기록들도 확보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외벽 붕괴사고 직전에 작업을 맡았던 콘크리트 타설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는데요.

저희 연합뉴스TV 취재결과, 경찰은 타설을 맡은 업체 등 다수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체들을 압수수색해 붕괴 당시 작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건데요.

다만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 등은 아직 안전 문제로 압수수색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사고 당시 6명이 실종됐는데, 아직 찾지 못했죠.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붕괴사고로 모두 현장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끊긴 상태인데요.

소방당국은 어제 오전부터 구조견 등을 투입해 현장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4차례에 걸친 수색에서 실종자를 찾는 성과는 없었습니다.

진입이 가능한 실내의 경우, 지하층부터 사고가 난 38층까지 모두 확인했지만, 실종자를 찾을 순 없었습니다.

당국은 실내가 아닌 붕괴 잔해물이 쌓여 있는 외부 지상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위해 덮개 형태의 가림막을 1층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된 타워크레인 일부를 해체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당국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내부와 외부 모두 수색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다만, 오늘 광주지역에 최고 8cm가량의 눈이 예보돼 있어 실종자 수색과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전 보강 조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붕괴 #광주 #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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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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