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0승·WS 우승 3회' 존 레스터, 현역 은퇴 선언

2022. 1. 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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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200승,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존 레스터가 유니폼을 벗는다.

'MLB.com'과 'ESPN'은 13일(한국시각) 존 레스터의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16년의 커리어리를 마무리하게 됐다.

레스터는 지난 200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7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아 2006년 빅 리그에 데뷔했다. 레스터는 첫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2패)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8년 16승 6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레스터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2014년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2007년, 2013년)을 차지했다. 이후 레스터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고, 2016년 또 한 번의 우승 반지를 꼈다.

레스터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며 28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71의 성적을 남겼고, FA 자격을 다시 손에 넣었지만, 현역 연장이 아닌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터는 "신체적으로 힘들어지고 있다. 늘 갖고 있던 작은 문제들이 점점 큰 장애물로 변했다"며 "나는 남들에게 '더 이상 뛰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스스로 유니폼을 벗고 '고마웠고,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기를 원했다. 이게 은퇴를 하는데 가장 큰 결정 요인이었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레스터는 메이저리그 16시즌 통산 452경기에 등판해 2740이닝을 던졌고, 200승 117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거뒀다.

[존 레스터.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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