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악동' 로드먼 딸,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최연소 발탁
[스포츠경향]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61)의 딸이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데니스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 로드먼(20·사진)은 13일 발표된 25명의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체코와 뉴질랜드, 아이슬란드와 치르는 4개국 친선대회를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열흘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소집훈련을 할 예정이다.
로드먼이 세 번째 부인인 미셸 모이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트리니티 로드먼은 미국 연령별 대표를 거친 공격수로, A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 가운데 최연소다.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고, 2020년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선 8골 6도움으로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월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워싱턴 스피리트에 지명돼 곧바로 프로 무대로 뛰어들었다. 데뷔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워싱턴의 챔피언십 우승에 힘을 보태고 올해의 신인선수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그의 아버지 데니스 로드먼은 NBA 최고의 리바운더로 이름을 날린 스타플레이어였으나 음주운전, 성추행, 공무집행 방해 등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켜 ‘악동’으로도 유명하다. 여러 차례의 북한을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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