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설' 바르사 ST, 미운 오리 새끼→백조로?..3G 연속골 폭발

신동훈 기자 2022. 1. 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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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크 더 용이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 중이다.

더 용은 올시즌을 앞두고 세비야에서 임대를 왔다.

추락하는 신뢰 속에 더 용은 겨울 이적시장 임대 해지가 유력했다.

2021년 들어 첫 경기였던 레알 마요르카전에서 더 용은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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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루크 더 용이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 중이다.

더 용은 올시즌을 앞두고 세비야에서 임대를 왔다. 재정 문제 탓에 내보낸 리오넬 메시, 앙투앙 그리즈만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긴급 영입이었다. 더 용은 트벤테, PSV 아인트호벤에서 뛸 때는 네덜란드 에리디비시 최고 스트라이커 군림했다.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긴 했지만 해외만 나오면 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세비야에서도 그저 그런 경기력을 보인 더 용 영입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의문을 표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축구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움직임이 느리고 패스 연계 정확도가 떨어져 팬들의 한숨을 유발했다. 최대 장점이던 헤더 능력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 포스트 플레이마저 안 되자 당장 방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추락하는 신뢰 속에 더 용은 겨울 이적시장 임대 해지가 유력했다. 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를 영입하고 추가로 공격수 보강 계획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더 용의 바르셀로나 생활은 더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더 용은 깜짝 활약으로 바르셀로나 득점력을 채워주고 있다. 2021년 들어 첫 경기였던 레알 마요르카전에서 더 용은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어지는 그라나다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단순히 골뿐만 아니라 위협적인 슈팅도 여러 번 만들었다. 우스만 뎀벨레, 파블로 가비 등이 기회를 만들면 더 용이 방점을 찍으며 바르셀로나 공격은 살아났다. 여전히 패스나 움직임은 아쉽지만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건 바르셀로나, 더 용 모두에게 희소식이다.

남은 겨울 이적시장 동안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영입을 지속적으로 노릴 가능성이 높다. 양질의 공격수가 온다면 더 용은 방출되거나 벤치 자원으로 밀릴 것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바르셀로나 보드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모두 고민에 빠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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