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범-강승호, 두산 내야 세대교체 중심에 서나

노소연 인턴기자 2022. 1. 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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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박계범(26)과 강승호(28)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계범과 강승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함께 두산에 합류했다.

새 시즌부터는 3루수 허경민-유격수 박계범-2루수 강승호-1루수 양석환 조합을 더 자주 볼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박계범과 강승호가 또 한번 그들의 가치를 증명하며 두산의 내야진 세대교체 작업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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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계범(왼쪽)-강승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노소연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박계범(26)과 강승호(28)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계범과 강승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함께 두산에 합류했다. 박계범은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한 1루수 오재일(36), 강승호는 SSG 랜더스로 FA 이적한 2루수 최주환(34)의 보상선수였다. 두산은 당시 베테랑의 출전 시간 부담을 줄이고, 신인 내야수들을 육성할 시간을 벌어 줄 20대 후반 내야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둘을 데려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박계범은 지난 시즌 유격수와 2루수, 3루수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빈자리를 채워주며 118경기에 뛰었다. 2015년 1군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은 시즌이었다.

박계범은 “어릴 때부터 2루수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다. 유격수, 3루수만 하다가 작년에 2루수를 많이 봤다. 하다 보니 2루수가 제일 편하다고 느낄 때도 있었고, 유격수는 어릴 때부터 한 포지션이라 어색하지 않았다. 멀티 포지션이 불편한 것보다는 감사하다. 어쨌든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거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강승호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지난해 5월부터 합류해 113경기에 나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처음 강승호를 뽑았을 때 수비보다는 방망이에 높은 점수를 줬는데, 시즌을 치를수록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비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강승호를 주로 2루수로 기용하면서 주전 3루수 허경민(32)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는 3루수로 썼다.

두산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내야진의 세대교체를 예고했고, 실행에 옮겼다.새 시즌부터는 3루수 허경민-유격수 박계범-2루수 강승호-1루수 양석환 조합을 더 자주 볼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황금기를 이끈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7)와 2루수 오재원(37)도 경쟁을 하겠지만, 두 선수는 이제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힘을 보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박계범과 강승호는 지난해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추며 새로운 키스톤 콤비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둘의 플레이를 쭉 지켜본 뒤 "(박)계범이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잘해줬다. (강)승호는 평소 기대보다는 못 미치지만, 충분히 앞으로 좋아질 가능성밖에 안 보인다"고 평가했다.

평소 친한 박계범과 강승호는 그라운드 안에서도 좋은 호흡을 자랑한다. 박계범은 "사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랑만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춰와서 한번도 불편하다고 생각한 선수가 없었다. 승호 형이랑은 편하게 했다. 중간중간 장난을 치면서 할 수 있어서 더 즐겁게 경기를 했던 것 같긴 하다"고 털어놨다.

올해도 박계범과 강승호가 또 한번 그들의 가치를 증명하며 두산의 내야진 세대교체 작업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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