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선수들의 코로나19 '줄감염'..떨고 있는 日프로야구
[스포츠경향]
일본프로야구가 외국인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증가에 긴장하고 있다.
13일 일본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주니치 내야수 데얀 비키도가 입국 과정에서 실시한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상태에 놓여있다.
비키도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출국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일본 내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주니치는 “비키도가 이민국의 검역 매뉴얼에 따라 지정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약간의 발열과 인후통을 호소한 비키도는 최소 열흘간 격리 생활을 해야한다. 이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두번 받게 되면 오는 2월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는 정상 참가는 가능할 전망. 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준비 부족 등을 감안해 “(훈련 스케줄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앞서 히로시마의 외국인투수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로버트 코니엘과 헤로니모 프랑수아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코니엘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역대 2위 구속에 해당하는 시속 165㎞를 찍은 투수다. 히로시마는 다른 새 외국인선수의 입국이 지연되는 가운데 한 코칭스태프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로 스프링캠프 정상 진행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소프트뱅크 4년차 포수 와타나베 리쿠 또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는 등 감염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월까지 신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확산 방지에 전력을 쏟고 있는데, 이 또한 구단별 새 외국인선수 합류를 어렵게 하고 있다. 새 시즌도 코로나19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일본프로야구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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