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北 WMD·탄도미사일 대응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 사용"

김현 특파원 입력 2022. 1. 13. 08:18 수정 2022. 1. 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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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기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의 조달 등에 연관된 북한 국적자 6명 등에 대해 제재 명단에 등재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연계된 기관과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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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北국적자 등 제재 관련 성명
"北과 대화·외교 모색 위해 전념..北 협상 관여하길 촉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기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의 조달 등에 연관된 북한 국적자 6명 등에 대해 제재 명단에 등재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연계된 기관과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러한 지정은 북한의 지속적인 확산 활동과 이를 지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심각하고 지속적인 우려를 전달한다”며 북한의 WMD와 탄도미사일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영호와 러시아인 로만 아나톨례비치 알라르,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 회사 파섹(PARSEK) LLC에 대해선 “북한의 WMD 확산과 운송 수단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활동과 거래에 관여”를 이유로 국무부가 직접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영호에 대해선 “최소한 2019년과 2021년 사이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로켓산업국(일명 로켓산업성)을 대표해 아라미드 섬유와 스테인리스 강관, 볼 베이링 등 미사일에 적용가능한 물품들을 제3국들로부터 조달하기 위해 구매와 관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켓산업국은 유엔 및 미국 제재 대상인 북한의 군수산업부 산하기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최소한 2016년과 2021년 사이에 오영호는 러시아 기업인 파섹LLC 및 러시아 국적자로 파섹LLC의 개발 책임자인 로만 아나톨례비치 알라르와 함께 원자력공급국 그룹에 의해 통제되는 케블러 실, 아라미드 섬유, 볼 베어링, 정밀 밀링머신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응용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조달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영호와 로만 아나톨례비치 알라르, 파섹LLC의 조달 및 공급 관계는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미사일 적용 제품과 기술의 핵심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나머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이 지정한 5명의 북한 국적자는 북한 국방과학성(제2자연과학원) 산하 북한 기업의 중국 및 러시아 주재 북한 대표들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2010년 북한 무기 프로그램에 관여하거나 지원을 제공해 국방과학성을 제재 대상에 지정했다고도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불안정한 활동으로 인한 위협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긴밀한 협조를 지속해 왔다”며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모색하기 위해 여전히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에게 협상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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