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5연승' 레알 마드리드 슈퍼컵 결승 진출
[스포츠경향]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6위 FC바르셀로나의 승점 차는 무려 17점. 하지만 전통의 라이벌답게 이들이 벌인 ‘엘클라시코’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로 전개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벌어진 스페인 2022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퍄냐) 준결승에서 연장 터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결승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20년 3월 이후 ‘엘클라시코’ 5연승을 달리며 바르셀로나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틱 빌바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승자와 오는 16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엘클라시코’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5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카림 벤제마의 전방 스루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가 루크 더 용이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결승골을 뽑아내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추가 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터뜨렸다. 후반 27분 멘디가 왼쪽 사이드를 돌파하며 밀어준 땅볼 크로스를 벤제마가 받아 슈팅을 때렸고, 볼이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다니 카르바할이 다시 차넣어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격 자원을 총동원한 바르셀로나가 후반 38분 안수 파티의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 8분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 기회에서 발베르데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이를 끝까지 잘 지켜 슈퍼컵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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