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쿠캣 인수.."MZ세대 잡는다"

이정은 2022. 1. 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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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푸드 스타트업 쿠캣을 공식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GS리테일은 쿠캣의 경영권 인수와 함께 최대주주가 되며,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책임 경영에 나서게 된다.

GS리테일이 푸드 기반의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 및 이커머스 플랫폼 '쿠캣 마켓'을 운영하는 쿠캣을 인수함에 따라,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GS리테일의 쿠캣 인수 핵심 배경은 'MZ세대 끌어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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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와 쿠캣마켓이 협업한 냉동푸드 매대가 GS25수원행리단길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 합정프리미엄점에 시범 도입된 쿠캣 냉동매대에서 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은 푸드 스타트업 쿠캣을 공식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에서 GS리테일은 구주 매수 및 신주 발행 등을 포함해 약 550억원을 투자한다. 또 재무적 투자자로서 NH투자증권 PE본부(NH PE)가 참여해 신주 발행 등에 약 300억원을 투자한다.

NH PE는 쿠캣의 2대 주주로서 GS리테일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재무적 뒷받침에 나서게 된다. GS리테일은 NH PE와 함께 쿠캣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GS리테일은 쿠캣의 경영권 인수와 함께 최대주주가 되며,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책임 경영에 나서게 된다. 거래 종료 후 쿠캣은 GS리테일의 자회사로 계열 편입된다. 경영은 기존 대표이사인 이문주 대표가 계속해서 맡게 된다.

GS리테일이 푸드 기반의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 및 이커머스 플랫폼 '쿠캣 마켓'을 운영하는 쿠캣을 인수함에 따라,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쿠캣의 푸드 트렌드 센싱 역량과 참신한 상품 기획력으로 탄생한 MZ세대 취향 저격 상품들이 GS리테일의 1만6000여개 플랫폼과 만나면 새로운 티핑포인트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GS리테일은 기존 플랫폼 사업에 MZ 세대의 고객을 대거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번 GS리테일의 쿠캣 인수 핵심 배경은 'MZ세대 끌어 안기'다. 실제로 GS25와 GS더프레시는 지난해 5월과 7월, 쿠캣과의 협력을 통해 대표 상품인 딸기쏙 찹쌀떡 상품 등 여름용 디저트 상품을 도입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GS리테일은 기존에 진행됐던 협력과는 차원이 다른 시너지 빅뱅을 사업 전체에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오프라인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GS25 X 쿠캣마켓 플래그십 매장 출점 △냉동 외 상품으로 취급 카테고리 확대 △MZ세대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및 출시 △공동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전개 등이 있다.

또 퀵커머스 시너지로는 △GS더프레시가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냉동 상품 스토리지 기능 확대 △요기요, 쿠캣 마켓 등을 통한 동시 판매 상호 시너지 구축 등이 대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쿠캣마켓 이커머스와 시너지에서는 △GS리테일의 상품 소싱력을 기반으로 한 상품 카테고리 확장 △기존 온라인 사업과 풀필먼트센터 공동 운영 등도 진행된다.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이성화 상무는 "이번 인수는 3300여 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MZ세대 고객을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셔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보다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MD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캣은 2020년 기준 매출액 39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00% 이상 신장했다. 현재 쿠캣은 쿠캣 TV 론칭을 추진 중이다. 쿠캣은 푸드 관련 국내 외 SNS 팔로워 수만 약 3300여 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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