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이이담, 수애가 입양한 아들 생모였다 [어젯밤TV]

2022. 1. 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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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공작도시' 수애가 김강우와 이이담을 벌했다.

1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11회 시청률은 4.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혔던 정준혁(김강우)을 제압하는 동시에 김이설(이이담)까지 정리하며 승리감에 도취된 윤재희(수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혁과 김이설의 은밀한 대화를 커튼 뒤에서 엿듣던 윤재희는 자신의 부정을 ‘별 것도 아닌 일’로 치부하는 정준혁에게 매서운 경고를 날렸다. 서슬 퍼런 눈빛으로 상처를 감췄지만 김이설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정준혁의 말이 윤재희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고 결국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야만 했다.

쓰라린 아픔을 참아내며 생각에 잠긴 윤재희는 남편의 부정을 보고 자살한 조강현(정해균)의 처 권민선(백지원)을 떠올리는 한편, 과거 행복했던 자신과 정준혁을 회상했다. 죽고 싶어도 차마 그럴 수 없는 괴로운 심정을 대변하듯 붉은 와인이 윤재희의 손목을 타고 마치 피처럼 쏟아졌다. 그와 동시에 윤재희의 얼굴에도 비참함을 담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편, 정준혁의 혼외자를 찾아낸 정필성(송영창)은 아이를 성진가(家)로 입양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런 자신의 계획을 숨긴 채 서한숙(김미숙)과 정준일(김영재)에게 넌지시 입양 문제를 거론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그런 정필성을 응시하는 서한숙의 눈빛에는 수상한 기류가 느껴졌다.

그런 상황 속 윤재희는 정준혁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집으로 김이설과 한동민(이학주)을 초대했다. 이에 대해 짜증을 내는 정준혁에게 ‘별 것도 아닌 일’이라며 앞서 자신이 들었던 말을 되돌려 준 윤재희는 불편해 보이는 그와 달리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또한 김이설에게는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자리’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강요했다.

곧 네 사람의 기괴한 저녁 회동이 펼쳐졌다. 내내 윤재희와 김이설의 눈치를 보던 정준혁은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윤재희에게 화를 냈다. 그러나 윤재희는 싸늘한 얼굴로 그간 수차례 외도를 저질렀던 정준혁의 행실을 언급하며 치욕을 안겼다.

정준혁은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던 아버지 정필성과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에 분노했지만 이를 내색할 순 없었다. 김이설 역시 이 자리가 불편했지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애써 자리를 지켰다. 자신에게 상처를 입혔던 정준혁과 김이설, 두 사람을 모두 괴롭게 만든 윤재희의 얼굴에는 승리자의 기쁨이 서려 있었다.

같은 시각 서한숙은 정필성이 버리겠다며 모아둔 윤재희, 정준혁 부부의 아들 현우(서우진)의 사진을 보며 조소를 흘렸다. 정필성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정준혁의 혼외자, 즉 김이설이 낳은 아이가 사실 현우였던 것. 김이설의 아이를 윤재희가 입양할 수 있도록 서한숙이 손을 썼음이 밝혀지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윤재희와 정준혁 부부의 모든 부분에 서한숙의 손길이 닿아 있음을 암시하며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윤재희와 정준혁, 그리고 현우의 생모인 김이설 역시 이 사실을 모르는 상황. 과연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공작도시’ 12회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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