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수익성 개선 더뎌..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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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더디지만 전동화 사업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R&D) 투자규모 확대는 단기 수익성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도입 본격화로 전동화 사업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R&D 비용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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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더디지만 전동화 사업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지속하지만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기존 42만원에서 하향했다. 예상 대비 더딘 수익성 개선 상황을 고려해 중장기 이익 전망을 조정했고, 밸류에이션 할증 10%를 제거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부품제조·전동화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2020년 8.7%에서 2022년 7.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한 모듈부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중장기 기대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비중은 2021년 14.4%, 2022년 20.6%, 2025년 2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실적은 현대차그룹 생산차질 여파로 전동화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7337억원, 5564억원으로 매출은 0.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0.8% 감소해 예상 및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 생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4분기 현대차그룹 글로벌판매(출고)가 두자릿수 대로 감소한 영향이다. 또 2분기 판매 규모의 95% 수준에 그치면서 고정비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4분기 애프터서비스(A/S)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572억원, 5027억원으로 추정했다. 모듈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5765억원, 536억원으로 예상했다. 아이오닉5와 EV6 생산 본격화에 따라 4분기 전동화 매출액은 1조8315억원으로 매출액 비중이 17.1%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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