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株, 4분기 반도체 부족에 실적부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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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이 지난해 4분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에 실적 부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생산 감소가 이익에 직결되는 자동차 주요 부품 업체들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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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자동차 업종이 지난해 4분기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에 실적 부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생산 감소가 이익에 직결되는 자동차 주요 부품 업체들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완성차보다 부품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더 크다. 완성차는 높은 수익성이 생산 감소를 일부 만회하지만 부품업체들은 생산 감소가 이익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회사별 영업이익은 현대차가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한 1조7532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8.9%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조2796억원(컨센비 -12.6%)을 예상했다.
부품 업체들의 경우 현대모비스는 32.5% 감소한 4743억원(컨센비 -18.4%), 한온시스템(018880) 61.0% 감소한 757억원(-30.4%), 만도(204320)는 19.0% 감소한 651억원(-23.4%), 현대위아 86.1% 증가한 238억원(-43.2%)을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의 경우 현대모비스는 34만원에서 32만원으로 5.9% 낮추고, 한온시스템은 1만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0.5% 하향, 현대위아는 10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14.3% 하향 조정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생산 차질이 길어지고 있다. 오미크론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회복 속도가 더뎌 목표주가를 내린다”며 “모두 이익 추정치 하향이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동일하다. 만도는 북미 전기차 업체의 물량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동차 업종에 대해선 실적보다 전기차 경쟁력 회복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실적은 업계 공통 요인에 따라 움직이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데, 반면 멀티플은 전기차 경쟁력 차별화에 따라 크게 갈린다”며 “과거 전기차 경쟁력은 전용 플랫폼으로 대변되는 전기차 상품성 따라 갈렸으나 최근에는 전기차 생산 능력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 공급 부족 상황에서는 전기차가 만들기만 하면 팔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기아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전기차 생산 계획을 제시하면 전기차 경쟁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며 “4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새로운 전기차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보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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