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박지훈, 후반기 비장의 무기로 떠오를까

장도연 2022. 1.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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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KGC의 후반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후반기 KGC 로테이션의 핵심은 박지훈이다.

KGC가 더욱 단단해지기 위해선 박지훈의 존재와 활약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휴식기를 거치고 돌아온 박지훈은 KGC 후반기의 비장의 무기로 떠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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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박지훈이 KGC의 후반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안양 KGC가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1승을 추가한 KGC는 19승 12패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KGC는 지난 3라운드 맞대결의 21점차 역전패를 16점차 역전승으로 설욕했고 상대 전적도 균형(4전 2승 2패)을 맞췄다. 또한, 최근 저조했던 경기력을 뒤로하고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까지 성공했다.

전반기를 3위로 마친 KGC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후반기 준비에 나선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KGC의 후반기 과제는 로테이션이다. 주전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이 쏠려있는 상황 속에서 KGC가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기 위해선 적어도 5, 6라운드에는 로테이션의 여유가 생겨야 한다.

후반기 KGC 로테이션의 핵심은 박지훈이다. 지난달 1일 전역 후 팀에 합류한 박지훈은 14경기 평균 12분 26초를 소화하며 4.7점 1.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입대 직전 시즌 기록인 40경기 평균 27분 14초 동안의 7.6점 3.5리바운드 4.2어시스트와 비교했을 땐 전체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김승기 감독도 최근 몇 차례의 경기 전후 인터뷰에서 박지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군대 가기 전에 고쳤던 나쁜 버릇이 전역 후 다시 나오고 있다는 얘기였다. 지난달 31일 원주 DB전에서는 박지훈은 한 경기 쉬어가며 재정비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가스공사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박)지훈이가 더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지훈이에게 자신의 슈팅을 보지 않는 것과 공을 오래 가지고 있는 게 마이너스라고 말해줬다. 간단하게 패스를 줘야한다. 지훈이도 게임을 이기고 있을 때 흐름을 지키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지훈이가 독해서 꼭 해낼 거라 믿는다. 지훈이가 잘 이겨낸 다음 나랑 싸워서 이겼으면 좋겠다(웃음)”라고 박지훈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지훈과 함께 앞선에서 시너지를 발산해야 할 변준형은 “(박)지훈이형도 워낙 잘하고 능력이 있는 선수다. 늘 지훈이형에게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라고 말해준다. 지훈이형이 공을 갖고 하는 플레이가 많은데 그 부분을 조금 더 간결하게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사실 지훈이형이 합류한 후 제대로 맞출 시간도 없었다. 앞으로 더 맞춰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지훈은 15분 8초를 뛰며 7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팀의 공격이 뻑뻑할 때 돌파로 갈증을 해소시켜 줬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의 리듬을 망가트려 손쉽게 돌파 득점을 올려놓는가 하면 센스있는 패스로 공격을 조립하기도 했다.

KGC가 더욱 단단해지기 위해선 박지훈의 존재와 활약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휴식기를 거치고 돌아온 박지훈은 KGC 후반기의 비장의 무기로 떠오를 수 있을까. 또, 점점 팀원들과 손발을 맞춰나갈 야전사령관 박지훈의 플레이를 기대해보자.

한편, KGC는 18일 창원 LG와의 홈경기를 통해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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