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든야즈 펜스 거리 증가, 류현진 피홈런 부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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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홈런 1위의 불명예를 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왼쪽 담장을 뒤로 미는 공사를 시작했다.
볼티모어 지역 일간지 볼티모어 선과 워싱턴DC 일간지 워싱턴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이 홈구장인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의 왼쪽 담장까지 거리를 늘리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볼티모어 구단이 담장을 뒤로 미는 것은 피홈런 때문이다.
볼티모어 구단의 피홈런이 많은 것은 투수력이 약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캠든 야즈가 타자 친화적 구장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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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볼티모어 피홈런 1위 불명예, 펜스 거리 30피트 이동
류현진, 지난 시즌 볼티모어 원정서 피홈런 2개 왼쪽 넘어가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지난해 피홈런 1위의 불명예를 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왼쪽 담장을 뒤로 미는 공사를 시작했다.
볼티모어 지역 일간지 볼티모어 선과 워싱턴DC 일간지 워싱턴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이 홈구장인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의 왼쪽 담장까지 거리를 늘리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왼쪽 담장이 30피트(9.1m) 뒤로 밀리고 펜스 높이도 7피트(2.1m)에서 12피트(3.7m)로 올라간다.
볼티모어 구단이 담장을 뒤로 미는 것은 피홈런 때문이다. 볼티모어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1118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구단의 피홈런이 많은 것은 투수력이 약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캠든 야즈가 타자 친화적 구장이었기 때문이다. 캠든 야즈는 홈플레이트에서 왼쪽 파울폴대까지 거리가 333피트(101.5m), 왼쪽 구석까지 거리가 364피트(110.9m)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파크팩터에 따르면 캠든 야즈는 1.165로 전체 구장 가운데 일곱번째로 높았다. 파크팩터는 해당 구장을 사용하는 홈팀의 홈경기 득점과 원정경기 득점의 비율로 따진다. 1이 넘으면 홈경기 득점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볼티모어의 경우 지난해 홈경기에서 뽑은 득점와 원정경기 득점보다 1.165배 많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파크팩터 가운데 홈런을 보면 1.574로 전체 1위였다. 홈경기 홈런이 원정경기 홈런보다 1.574배나 많았다는 뜻이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기록한 195개의 홈런 가운데 122개를 홈구장에서 기록했다. 전체 팀 홈런은 30개 구단 가운데 17위에 그쳤지만 홈구장 홈런은 4위나 됐다.
그러나 이는 '손해보는 장사'였다. 볼티모어는 전체 팀 피홈런이 258개로 1위 불명예를 썼다. 이 가운데 155개가 홈구장에서 나왔다. 역시 홈구장 피홈런 1위다.
볼티모어가 왼쪽 담장을 뒤로 민다고 해서 갑자기 투수친화 구장이 되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 홈런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이 가운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캠든 야즈에서 피홈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세 차례 볼티모어 원정에서 두 차례 피홈런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9월 12일에 열린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이 2개의 홈런이 모두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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