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제라드 만난 후 이적 결심" 빌라 완전 이적 조건은?

한만성 2022. 1. 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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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가 잭 그릴리쉬를 떠나보낸 후 반 시즌 만에 그를 대체할 만한 자원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주급 50% 이상을 여전히 부담하는 조건으로 그가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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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 올여름 이적료 3300만 파운드 지급하면 쿠티뉴 완전 영입할 수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애스턴 빌라가 잭 그릴리쉬를 떠나보낸 후 반 시즌 만에 그를 대체할 만한 자원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필리페 쿠티뉴가 애스턴 빌라로 향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쿠티뉴는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나 애스턴 빌라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우선 쿠티뉴는 애스턴 빌라와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8년 영입한 쿠티뉴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구단의 재정난을 고려해 고액 주급자인 그를 내보내야 하는 상태였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주급 50% 이상을 여전히 부담하는 조건으로 그가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하는 데 합의했다. 애스턴 빌라로서는 부담이 적은 영입을 한 셈.

게다가 애스턴 빌라 사령탑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다. 그는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쿠티뉴와 함께 활약한 적이 있다. 쿠티뉴가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제라드 감독이다.

쿠티뉴는 애스턴 빌라 임대 이적이 확정된 후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이적이 완료되기 전 제라드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 구단에 대해 내게 자세히 설명해줬다. 그는 구단이 품은 야망에 대해 얘기해줬고, 자신이 세운 계획을 내게 알려줬다. 나는 구단과의 미팅에 참석한 후 제라드와 대화를 한 뒤, 애스턴 빌라로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모든 일이 빨리 진행되며 이적이 성사됐다. 이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쿠티뉴는 “애스턴 빌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매일매일 팀 훈련에서 온 힘을 다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올 시즌 후반기를 애스턴 빌라에서 멋지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스턴 빌라는 6개월 임대로 영입한 쿠티뉴의 활약에 따라 올여름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이적료 3300만 파운드를 지급하면 쿠티뉴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쿠티뉴를 영입할 때 지급한 이적료와 비교하면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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