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3회 우승-200승' 빅게임 피처 존 레스터,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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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3일(한국시간) "존 레스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1984년생 좌완 레스터는 메이저리그 16시즌 경력을 마무리했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7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레스터는 200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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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레스터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3일(한국시간) "존 레스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1984년생 좌완 레스터는 메이저리그 16시즌 경력을 마무리했다.
레스터는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다. 신체적으로 점점 힘들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일이었던 것이 큰 일이 됐다"며 "남들에게 '더 이상 못한다'는 말을 듣고싶지 않았다. 내 스스로 유니폼을 벗고 '감사했다. 그리고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기를 원했다. 은퇴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다"고 밝혔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7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레스터는 200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풀타임 시즌이던 2008냔 16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올라섰고 2014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을 때까지 보스턴 마운드를 이끌었다.
2014시즌을 오클랜드에서 마친 레스터는 2015년 시카고 컵스와 FA 계약을 맺었고 2020시즌까지 컵스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시즌을 치렀다.
레스터는 빅리그 16시즌 통산 452경기에 등판해 2,740이닝을 투구했고 200승 117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2007년과 2013년 보스턴에서, 2016년 컵스에서 통산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꼈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깰 때 에이스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26경기 154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빅게임 피처'로 평가받았다. 2008년에는 노히터를 달성했고 통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자료사진=존 레스터)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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