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비니시우스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38살' 알베스..완패

신동훈 기자 2022. 1. 13. 0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장 다니엘 알베스가 폭발적인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패했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골이 나오며 레알은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연장 전반 8분 비니시우스 패스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마무리하며 3-2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노장 다니엘 알베스가 폭발적인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패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부임 후 첫 엘클라시코를 맞아 최상의 전력을 내보냈다. 페란 토레스가 출격한 게 눈에 띄었다. 토레스는 우측 공격수로 나섰고 좌측엔 우스만 뎀벨레가 위치했다. 중원에 프렌키 더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배치해 후방 빌드업, 수비 지원 임무를 맡겼다. 두 선수가 있어 좌우 풀백 조르디 알바, 알베스는 더욱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수비 커버가 안 되며 레알에 많은 공격을 허용했다. 특히 측면 방어가 되지 않았다. 밀고 들어오는 레알 선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바르셀로나 수비가 흔들리자 속도에 강점이 있는 비니시우스가 더욱 날뛰기 시작했다. 비니시우스는 엄청난 속도와 돌파 능력을 활용해 바르셀로나에 위협을 줬다.

비니시우스를 견제해야 하는 선수는 알베스였다. 4년 만에 바르셀로나에 돌아온 알베스는 1983년생으로 38살이다. 패스나 크로스 정확도는 전성기 때와 유사했지만 기동력이나 속도는 확실히 떨어졌다. 순발력까지 부족한 상황에서 스페인 라리가를 넘어 세계 최고 윙어로 발돋움한 비니시우스를 막긴 매우 어려웠다.

알베스 견제를 비니시우스는 쉽게 풀어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이용한 공격 전개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골이 나오며 레알은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루크 더 용이 전반 41분 골을 넣어 동점이 됐다. 후반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을 구축하며 밀어붙였지만 비니시우스가 주축이 된 역습에 계속 고전하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사비 감독은 후반 33분 알베스를 불러들였다.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측면 수비를 맡겼다. 후반 38분 안수 파티 골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8분 비니시우스 패스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마무리하며 3-2가 됐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