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GM, 올여름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브라보' 선보일 예정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비즈 입니다.

◇ "MBK파트너스, 지분 13% 매각"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지분 매각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MBK파트너스가 지분 13%를 10억 달러, 우리돈 약 1조2천억 원에 미국 다이얼캐피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번 지분 매각이 MBK의 한중일 지역 사업 확장과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MBK는 부동산과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스 캐피털 투자로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5년 설립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5월 65억 달러, 약 7조7천억원 규모의 '5호 바이아웃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고, 같은해 11월에는 '2호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에 18억 달러를 모았습니다.

그사이 MBK의 2·3호 바이아웃 펀드의 가치 평가액은 3배로 증가했고, 4호 바이아웃 펀드와 1호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는 2배로 늘었는데요.

블룸버그는 이번 매각에 대해 MBK가 경쟁사인 퍼시픽 얼라이언스 그룹과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의 길을 따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메타, 결국 법정으로

메타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결국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은 연방거래위원회, FTC가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앞서 법원은 당국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단 이유로 소송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FTC가 추가로 증거를 제출했고, 법원은 재판을 진행할 근거가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메타는 이번에도 기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결국 법정에서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합병으로 독점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난관에 처하게 됐습니다.

◇ GM, 중고차 시장 진출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온라인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GM은 올여름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브라보'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대표 브랜드인 쉐보레와 뷰익, GMC 딜러들이 보유한 차량과 자회사 GM파이낸셜이 렌터카 업체 등에서 회수한 차량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GM의 플래그십 브랜드 캐딜락도 자체 중고차 판매 플랫폼을 만들 예정인데요.

자사 차량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 소식에 기존 업체들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한데요.

물량을 앞세운 GM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기존 중고차 판매업체를 누르고 단숨에 1위에 올라서게 된다며,

"GM의 카브라보는 업체간 경쟁하는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꾸준히 몸집을 불려온 미국 중고차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반도체 공급난으로 신차 출고에 차질이 생기면서 연간 중고차 판매량은 4천만 대까지 뛰었습니다.

◇ 비트코인 "오른다" vs. "떨어진다"

비트코인이 올해 7만 달러선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NBC에 따르면 스위스계 가상자산 전문 은행 세바뱅크의 귀도 뷜러 최고경영자는 "내부 가치평가 모델로 볼 때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5만 달러에서 7만5천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는데요.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채택하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을 흔드는 소식들도 연이어 나오고 있는데요.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약 14%대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가상자산 투기를 조장한 혐의로 피소되는 등, 시장 분위기는 더욱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