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OTT·SNS 점령

유지혜 기자 2022. 1. 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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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과 김다미가 주연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발판삼아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그 해 우리는'은 고교 시절 첫사랑인 최우식과 김다미가 10년 뒤 성인이 돼 다시 만나는 내용이다.

김다미와 최우식이 함께 출연한 2018년 영화 '마녀'와 드라마를 교차 편집한 영상도 화제다.

김다미는 처음으로 로맨스 장르에 도전했고, 최우식도 로맨스 드라마를 주연하기는 2015년 tvN '호구의 사랑'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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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베트남 1위..웨이브 2위
유튜브·인스타엔 관련 영상 쏟아져
김다미·최우식 출연작 다시보기도
김다미와 최우식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그린 ‘그 해 우리는’이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OTT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률은 5% 안팎이지만, 전 세계 대상으로 한 OTT에서는 1∼2위 등을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SBS
배우 최우식과 김다미가 주연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발판삼아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시청률은 5%(닐슨코리아) 남짓 머물지만 온라인에서 화제몰이를 하면서 해외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 해 우리는’은 고교 시절 첫사랑인 최우식과 김다미가 10년 뒤 성인이 돼 다시 만나는 내용이다. 최우식·김다미 커플의 풋풋한 첫사랑, 5년에 걸친 연애, 씁쓸한 이별, 애틋한 재회를 순차적으로 그려 연인들이 흔히 겪는 희로애락을 담았다. 시청자들로부터 “전 연인을 떠올리게 한다”는 공감을 얻으면서 ‘전 남친(전 여친) 드라마’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20∼30대 뿐만 아니라 40대 시청자들까지 몰리면서 OTT에서 단연 화제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드라마는 12일 현재 넷플릭스 베트남 1위, 인도네시아 2위·홍콩과 대만 4위 등에 올랐다. 웨이브에서는 1월 1주 차(3∼9일) 인기 드라마 차트 2위를 차지했다.

화제를 입증하는 차트도 휩쓸었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김다미와 최우식은 각각 출연자 화제성 부문 1, 2위에 랭크됐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는 관련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SBS 공식 유튜브 계정이 공개한 두 편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하루 만에 최대 50만 뷰를 넘겨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4위와 9위에 안착했다.

‘오만과 편견’ ‘비포선셋’ 등 매회 부제로 쓰인 영화 목록, 드라마 속 명대사를 묶은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김다미와 최우식이 함께 출연한 2018년 영화 ‘마녀’와 드라마를 교차 편집한 영상도 화제다.

이 같은 ‘화력’에 힘입어 김다미와 최우식은 로맨스 주역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김다미는 처음으로 로맨스 장르에 도전했고, 최우식도 로맨스 드라마를 주연하기는 2015년 tvN ‘호구의 사랑’ 이후 7년 만이다.

대만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드라마와 동시에 연재하는 웹툰이 인기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그 해 우리는’은 다양한 플랫폼을 공략하기 위해 드라마와 동일한 내용의 웹툰을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박소영 대만 타이베이 통신원은 “동명의 웹툰으로 팬덤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웹툰의 인기를 드라마로 고스란히 이어가면서 초반부터 넷플릭스 TOP10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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