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카라바오컵 4강 탈락, 첼시에 0-1 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토트넘이 첼시에 패하며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지오바니 로 셀소를 공격수로, 맷 도허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 에메르송을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가 수비수로, 피에르루이지 골리니가 골키퍼로 나섰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를 공격수로 두고 티모 베르너, 메이슨 마운트, 칼럼 허드슨 오도이를 2선에 배치했다. 마테오 코바치치, 조르지뉴가 중원을 이루고 말랑 사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수로 나섰다.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1차전에서 0-2로 패해 이날 경기에서 3골 이상을 넣어야 하는 토트넘은 경기를 쉽게 주도하지 못했다. 첼시가 볼을 오래 소유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0분 루카쿠가 롱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후 시도한 하프 발리를 골키퍼 골리니가 선방했다.

전반 17분 첼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합산 스코어를 3골 차로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뤼디거의 타점 높은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골리니가 펀칭을 하고자 했지만 헛손질했다.

토트넘은 역습으로 활로를 열고자 했다. 전반 31분 호이비에르의 슈팅이 굴절됐지만 골문을 스쳐 나갔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에메르송의 땅볼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40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얻는 듯했다. 호이비에르가 뤼디거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박스 바깥에서 태클이 시도된 것이 확인돼 VAR 판독을 통해 프리킥으로 번복됐다.

전반전은 첼시가 1-0으로 앞섰다.

후반 10분 토트넘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다. 모우라가 박스 침투 과정에서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VAR 판독으로 번복됐다. 골키퍼 케파가 볼을 먼저 처리했다. 후반 15분에는 에메르송의 헤더를 케파가 선방했다.

후반 18분 케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는 듯햇다. 골키퍼 케파가 골문을 비우고 나간 상황에서 케인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케인이 골키퍼 케파보다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가 됐다. 합산 스코어 3골 차로 앞선 첼시는 무리하지 않고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언 세세뇽의 슈팅을 케파가 막아내면서 추가 득점 없이 첼시가 2차전도 가져갔다.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여정은 4강에서 끝났다.(사진=안토니오 뤼디거)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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