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코파 리뷰] 치열했던 엘클라시코..레알, 바르사에 3-2 승→결승행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치열했던 엘클라시코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3-2로 제압했다. 결승 티켓을 얻은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틱 빌바오 경기 승자와 트로피를 두고 격돌하게 됐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벤제마, 아센시오,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 멘디, 나초, 밀리탕, 카르바할, 쿠르투아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루크 더 용, 토레스, 가비, 부스케츠, 프랭키 더 용, 알바, 피케, 아라우호, 알베스, 테어 슈테겐을 선발로 내세웠다.

포문은 레알이 열었다. 전반 2분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7분엔 아센시오가 슈팅을 기록했는데 벗어났다. 전반 11분 비니시우스가 단독 돌파 후 보낸 슈팅은 테어 슈테겐 품에 안겼다.

바르셀로나가 점유율은 가져갔지만 기회는 레알 쪽에서 더 많이 나왔다. 전반 19분 공을 빼앗은 레알이 빠른 역습을 주도했고 아센시오 슈팅까지 나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4분 벤제마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마무리를 지으며 레알이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뎀벨레 크로스를 루크 더 용이 헤더 슈팅으로 보냈는데 쿠르투아가 막았다. 전반 31분에도 루크 더 용 헤더 슈팅이 나왔는데 쿠르투아가 손쉽게 잡았다. 레알도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9분 아센시오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뒤 슈팅을 날렸으나 테어 슈테겐에게 막혔다.

루크 더 용이 동점골을 올렸다. 전반 41분 뎀벨레 크로스를 밀리탕이 막았는데 세컨드볼을 루크 더 용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레스, 프렌키 더 용 대신 압데, 페드리를 투입했다. 페드리는 후반 3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7분 뎀벨레 발리슛도 빗나갔다. 바르셀로나가 흐름을 주도해 레알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21분 파티 투입 후에도 달라지는 게 없었다. 후반 24분 벤제마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대에 맞았다.

아쉬움을 삼킨 벤제마는 후반 26분엔 득점에 성공해 웃음을 보였다. 첫번째 슈팅은 테어 슈테겐에게 막혔으나 이어지는 기회를 살리며 득점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동점을 위해 후반 33분 데파이, 니코를 추가해 공격을 강화했으나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레알은 후반 36분 모드리치를 빼고 발베르데를 넣으며 중원 기동력을 확보했다.

파티가 후반 38분 헤더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공격 기회를 포착했는데 정확성이 떨어졌다. 정규시간은 2-2로 종료됐다.

레알은 연장 전반 시작 후 카르바할를 불러들이고 바스케스를 내보냈다. 바르셀로나가 뎀벨레를 활용해 밀어붙였는데 득점은 레알 쪽에서 나왔다. 연장 전반 7분 비니시우스가 내준 공을 발베르데가 골로 만들며 레알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연장 후반 레알은 부상 우려가 있는 비니시우스 대신 카마빙가를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후틀라를 추가해 공격을 강화했다. 바르셀로나는 여러차례 슈팅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득점으로 잇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바르셀로나(2) : 루크 더 용(전반 41분), 파티(후반 38분)

레알 마드리드(3) : 비니시우스(전반 24분), 벤제마(후반 26분), 발베르데(연장 전반 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