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이브생로랑 삽화 담겼다..특별판 '마담 보바리'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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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북레시피가 귀스타브 플로베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패션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이 직접 그려낸 삽화와 필사를 수록한 '마담 보바리' 특별판을 국내 첫 출간했다.
특별판 마담 보바리에는 이브 생로랑이 중학생이던 1951년에 직접 그린 삽화 13점과 필사본이 담겼다.
이브 생로랑은 특히 여러 삽화에서 엠마 보바리의 가슴을 드러내고 그런 식으로 어떤 전복의 욕망을 나타내며 플로베르의 엄밀한 묘사에서 벗어나 과감히 일탈을 감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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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출판사 북레시피가 귀스타브 플로베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패션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이 직접 그려낸 삽화와 필사를 수록한 '마담 보바리' 특별판을 국내 첫 출간했다.
특별판 마담 보바리에는 이브 생로랑이 중학생이던 1951년에 직접 그린 삽화 13점과 필사본이 담겼다. 그의 청소년기 작품이 국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삽화들은 이브 생로랑이 스타일화를 그리는데 얼마나 큰 재능이 있었는지, 또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는 내내 끊임없이 그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던 열정을 보여준다.
소설 '마담 보바리'는 생로랑에게 상상의 세계를 여는 열쇠들 가운데 하나가 됐다. 특히 소설 속 무도회 장면은 어린 시절 생로랑이 처음 맛본 놀라운 감탄의 체험이 고스란히 담겼다.
표지에 그려진 마담 보바리의 초상은 이브닝드레스 차림에 사슴 같은 두 눈이 두드러지는 얼굴, 머리를 뒤로 빗어 올려 이마가 드러난 모습을 보여준다.
이브 생로랑은 특히 여러 삽화에서 엠마 보바리의 가슴을 드러내고 그런 식으로 어떤 전복의 욕망을 나타내며 플로베르의 엄밀한 묘사에서 벗어나 과감히 일탈을 감행하기도 한다.
소설에 앞서 서두에는 생로랑과 그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이며 동성의 연인이기도 했던 피에르 베르제가 2002년 함께 설립한 재단의 부회장 막심 카트루가 쓴 글이 소개돼 있다.
이번 번역은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플로베르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방미경 역자가 맡았다.
◇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방미경 옮김/ 이브 생로랑 그림/ 북레시피/ 2만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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