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멸공 논란에 이마트 노조 "기업인이라면 경계 분명히"

연희진 기자 2022. 1. 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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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2일 이마트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정용진 부회장에 대해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고 밝혔다.

노조는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 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들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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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NS 언행에 대해 우려하는 성명서를 냈다./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권 지지자 중심으로 신세계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자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 노조)이 우려를 표했다. 

12일 이마트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정용진 부회장에 대해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고 밝혔다.

노조는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 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들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이나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말 ‘자유인’이고자 한다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 될 것이나 본인이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최근 몇 년간 철수했거나 철수 진행 중인 PK마켓, 삐에로쇼핑, 부츠 등의 사업을 언급하며 정 부회장에게 사업가로서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음을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한다”며 “이 상황을 정 부회장은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멸공 논란은 정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멸공’(공산주의를 멸함)과 관련 해시태그에서 비롯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는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 캡처와 함께 ‘멸공’ 해시태그를 함께 올렸다.

이후 관련 발언을 이어갔고 정치권이 이에 반응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현근택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일부 여권 지지자와 누리꾼들은 신세계 계열사 불매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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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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