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났어요"..새해 신생아 출생이 지자체 '핫뉴스'로

박영래 기자,박진규 기자 2022. 1. 13. 0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절벽시대, 이제는 신생아 소식이 자치단체의 주요 뉴스가 되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 8일 오후 1시쯤 임인년 새해 강진군 첫 아기가 태어났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영광군도 지난 7일 새해 첫 출산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영광군 관계자는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은 새해 첫 아기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올해도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시·군들 새해 첫 신생아 소식 보도자료 배포
출산장려금 지원도 경쟁..무안군 넷째 아이 2천만원 지급
강진군에서 지난 8일 새해 첫 아기가 태어났다. 강진군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100명에 불과했다.(강진군 제공)2022.1.12/뉴스1

(강진·영광=뉴스1) 박영래 기자,박진규 기자 = 인구 절벽시대, 이제는 신생아 소식이 자치단체의 주요 뉴스가 되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 8일 오후 1시쯤 임인년 새해 강진군 첫 아기가 태어났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아기는 강진읍에 거주하는 전모씨 부부 아들로 3.73㎏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내용이다.

강진군 출산정책팀은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이 어려워 전화 통화로 새해 덕담을 나누며 산모의 행복한 출산과 건강한 아기의 출생을 축하했다.

지난해 강진군의 신생아 수는 모두 100명에 불과했다.

영광군도 지난 7일 새해 첫 출산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이날 영광종합병원 분만산부인과에서 임산부 김모씨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영광군 관계자는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은 새해 첫 아기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올해도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시 또한 지난해 30일 동강면에서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나 동네가 온통 잔칫집 분위기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는 "동강면에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아기 울음소리가 끊겼던 탓에 주민들의 감동은 더했다"며 "마을에서는 이장단,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출산 가족에 꽃다발과 생활물품 등을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해남군이 출산율 증가 캠페인으로 지역주민들과 유모차 행진을 벌였다.(해남군 제공)/뉴스1 © News1

새해 들어 각 자치단체는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하며 인구늘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무안군은 올해부터 넷째 아이까지 낳으면 모두 335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무안군의 출산장려금 지원금액은 Δ첫째아이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 Δ둘째아이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 Δ셋째아이 기존 250만원에서 1000만원 Δ넷째아이 기존 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

보성군도 조례 개정을 통해 새해부터는 첫째아 240만원, 둘째아 360만원, 셋째아 600만원, 넷째아 720만원, 다섯째아 부터는 960만원을 24개월로 분할 지원한다.

영광군에서는 정부에서 도입한 '첫만남 이용권(출생아당 200만원 지원)' 추가 지원으로 첫째 기준 최대 7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강진군은 신생아 양육비 지원사업으로 첫째 12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 이상 420만원을 지급하며 셋째 이상은 18, 24, 30개월에 100만원씩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서현미 강진군 보건소장은 "매년 출산율이 20~30% 감소하고 있어 저출산 극복과 인구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출산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