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년 경제성장률 2.5%..전국대비 0.4%p 높아

김은비 2022. 1. 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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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서울시 지역총생산(GRDP)이 435조9270억원 규모로, 전국(3727만원) 대비 785만원 정도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경제활동 결과 자치구별 생산규모를 평가한 '서울특별시 GRDP'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2019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512만원으로 전년대비 145만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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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RDP 4512만원, 전년보다 145만원 증가
강남구, 71조8530억원으로 최대..강북 21.9배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2019년 서울시 지역총생산(GRDP)이 435조9270억원 규모로, 전국(3727만원) 대비 785만원 정도 높게 나타났다. GRDP는 각 시·도 지역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를 생산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서울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경제활동 결과 자치구별 생산규모를 평가한 ‘서울특별시 GRDP’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2019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년도 성장률(3.6%)보다 1.0%p 낮으며, 전국 경제성장률(2.2%)보다는 0.4%p높았다.

연도별 전국 대비 경제성장률 추이(사진=서울시)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규모는 서비스업이 92.0%로 전년대비 0.1%p 증가하였으며, 제조업은 4.1%로 전년에 이어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8%), 금융 및 보험업(6.4%) 등이 성장한 반면, 광업(-9.8%)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서울시민 1인당 GRDP는 4512만원으로 전년대비 145만원이 증가했다. 이를 기준환율(1달러=1166.11원)로 평가한 1인당 GRDP는 3만8691달러로 전년대비 983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인당 국내총생산(3만1929달러)에 비해서는 6762달러 높은 수준이다.

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1조8530억원으로 가장 크며, 중구(53조8230억원), 서초구(35조5700억원)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작은 구는 강북구로 3조2836억원으로 나타나, 강남구는 강북구의 21.9배 수준이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종로구(6.6%), 영등포구(5.6%), 중랑구(4.9%)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가장 성장률이 낮은 구는 강서구(-1.6%)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금융·보험업(27.9%), 보건·사회복지업(11.1%)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영등포구는 건설업(29.8%), 금융·보험업(10.7%), 중랑구는 건설업(45.8%) 등의 성장에 따른 영향이다.

자치구별 1인당 GRDP규모는 중구(4억1,748만원), 종로구(2억1,870만원), 강남구(1억4,136만원)순으로 크며, 도봉구(1,044만원)가 가장 작았다.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나며, 소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GRDP 통계는 자치구별 산업별 산출과 비용, 부가가치 등 생산구조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로 특히 조세연구, 경제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간 비교를 통한 경쟁력 연구, 해외 도시와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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