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 차 에이스..'장수 외국인' 접어든 4인방 활약 예고

조재현 기자 2022. 1.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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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나란히 KBO 무대에 상륙한 후 변함없는 활약으로 '장수' 외국인 대열에 들어선 투수 4인방이 있다.

지난 시즌 KT 위즈의 우승 주역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다승왕을 거머쥔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확실한 1선발 대우로 루친스키의 마음을 사로잡은 NC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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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쿠에바스·요키시·켈리 등 자존심 맞대결
미란다·뷰캐넌 이어 '100만달러 신예' 노바·수아레즈도 기대
KBO리그 데뷔 4년 차를 맞는 장수 외국인 투수 4인방. (사진 왼쪽부터) 루친스키, 요키시, 쿠에바스, 켈리. (뉴스1 DB)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9년 나란히 KBO 무대에 상륙한 후 변함없는 활약으로 '장수' 외국인 대열에 들어선 투수 4인방이 있다.

지난 시즌 KT 위즈의 우승 주역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다승왕을 거머쥔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3년간 철저한 몸 관리는 물론 빼어난 투구를 선보인 덕분에 이들은 2022시즌에도 국내 야구팬들과 만나게 됐다. 이들의 소속 팀 또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에이스 간 자존심 대결도 예상된다.

일단 몸값에서는 루친스키(200만달러)가 웃었다. 이어 켈리(150만달러), 요키시(130만달러), 쿠에바스(110만달러) 순이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루친스키는 지난 3년간 90경기에 나와 43승(24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한 검증된 투수다.

이번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박건우와 손아섭 영입에 164억원을 쓴 NC는 외국인 선수 계약 때도 지갑을 화끈하게 열었다. 확실한 1선발 대우로 루친스키의 마음을 사로잡은 NC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루친스키는 지난 시즌 15승(10패)을 거두며 막판까지 다승왕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팀 내 최다인 19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 선발진의 기둥 역할도 했다.

성적을 놓고 보면 다른 3명 역시 루친스키에게 밀리지 않는다.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부침도 있었지만 중요한 경기마다 에이스로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정규리그 1위 결정전과 한국시리즈 1차전 역투로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쿠에바스는 통산 32승(23패) 평균자책점 3.92의 성적을 남겼다.

켈리도 같은 기간 42승(27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으로 LG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 시즌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과 공동 다승왕(16승)을 차지한 요키시 역시 3년간 88경기에서 41승(25패) 평균자책점 2.76을 올렸다.

NC와 KT, LG 모두 FA 시장에서 큰돈을 써가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기에 에이스들이 짊어진 무게는 상당하다. 키움 또한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100만달러)를 데려오며 야욕을 드러냈다. 동행을 연장한 이들은 앞다퉈 팀의 우승을 외치고 있다.

아리엘 미란다. 2021.1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돋보이는 '후배'들도 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두산 베어스의 2년 차 외국인 아리엘 미란다(190만달러)와 3년 차 뷰캐넌(170만달러)은 큰 부상만 없다면 KBO리그를 장기간 호령할 가능성이 크다.

재계약에 성공한 윌머 폰트(150만달러·SSG 랜더스), 닉 킹험(90만달러)과 라이언 카펜터(75만달러·이상 한화 이글스), 웨스 파슨스(65만달러·NC) 등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인 100만달러를 가득 채운 새 얼굴도 있다. 메이저리그서 통산 90승을 거둔 '베테랑' 이반 노바(SSG)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노바는 2011년 뉴욕 양키스에서 16승을 올리기도 했다.

2019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다가 삼성에 입단한 알버트 수아레즈 역시 큰 기대를 모은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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