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그란트 60년, 장인 세월담아 농익은 풍미..한정판 위스키 출시

강민호 2022. 1. 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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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부터 스카치 위스키 만든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
경력 60주년 기념해 29병 판매
트랜스베버리지,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 한정판. [사진 제공 = 트랜스베버리지]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트랜스베버리지가 전 세계 360병만 생산한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을 국내에 29병 한정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은 1946년 글렌그란트 증류소 용지에서 태어나 15세부터 지금까지 60년 넘는 시간 동안 스카치 위스키 업계에 종사하며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스카치 위스키를 위해 일해온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맬컴(Dennis Malcolm)의 위스키 경력 6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이다. 그는 스카치 위스키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OBE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다.

글렌그란트 60년은 1960년 10월 24일 올로로소 셰리(Oloroso sherry) 캐스크에 담겨 약 2만2000일(61.1년)간 숙성됐다. 원액은 비냉각여과(Non-Chill Filtered)를 통해 추출돼 캐스크가 가진 아로마 풍미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우아하고 섬세한 블렌딩의 대명사인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맬컴의 60년 위스키 인생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돼 농익은 듯 섬세한 꽃향과 풍부한 과실향, 고소한 너트의 맛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세계적 유명 브랜드인 글렌캐런의 크리스털 전문가들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제작한 100% 수공예품 디캔터를 함께 담고 있으며, 디캔터에는 각각의 고유번호를 각인해 특별함을 더했다. 글렌그란트 증류소의 상징인 우아하고 긴 증류기 모양을 표현한 디자인은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표현했다. 최고급 케이스는 견고한 호두나무로 마스터 디스틸러의 사인이 새겨진 메탈플레이트가 포함돼 1개당 제작 시간이 무려 15시간 이상 소요된 걸작이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위스키 평론가 짐 머리(Jim Murray)가 창간한 '짐 머리의 위스키 바이블'에서 올해 '최고의 스카치 위스키'로 선정된 글렌그란트의 60년 숙성 원액과 마스터 디스틸러의 노하우가 집결된 글렌그란트 60년은 국내 위스키 애호가에게 주목받고 있다. 글렌그란트는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그 풍미가 매우 섬세하고, 풍부하며, 균형감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복합적인 과일, 꽃, 견과, 향신료, 스위츠, 오크를 다양하게 음미할 수 있어 입안에서 마치 미각의 가든을 산책하는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이는 특정한 맛과 향이 지배적인 타 브랜드들과 차이점으로 자리 잡으며 위스키를 좀 더 깊이 있게 즐기고자 하는 중·상급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글렌그란트는 병입과 포장 시설까지 모두 갖춘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내 유일한 증류소에서 제작된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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