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후 행사 다닌 조코비치 "팬들 만나려고"

황규인 기자 입력 2022. 1. 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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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에도 자가 격리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때문에 호주 입국 거부 소동을 빚었던 조코비치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12월 16일 확진 이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각종 행사에 참석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일정을 다시 잡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를 만나고자 하는 이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결국 잘못된 선택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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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이었다" SNS로 시인.. 호주 입국카드에 '타국 안 들러'
스페인 다녀온 사진 확산되자 "에이전트 실수일뿐 고의는 아냐"
노바크 조코비치가 2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호주 오픈을 대비한 훈련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5일 호주에 입국하면서 ‘최근 14일 동안 다른 나라를 여행한 적이 없다’는 항목에 ‘그렇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스페인과 세르비아를 오간 것으로 밝혀졌다. 마르베야=AP 뉴시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에도 자가 격리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때문에 호주 입국 거부 소동을 빚었던 조코비치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12월 16일 확진 이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각종 행사에 참석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일정을 다시 잡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를 만나고자 하는 이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결국 잘못된 선택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또 호주 입국 카드 작성 과정에서 ‘최근 14일 이내에 다른 나라를 여행한 적이 없다’는 항목에 체크했는데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을 받았다. 5일 호주 입국 전 세르비아와 스페인을 오간 사진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호주 출입국 관리사무소 규정에 따르면 입국 카드에 허위 사실이 있을 경우 국외 추방이 가능하다. 조코비치는 이에 대해 “에이전트가 잘못된 항목에 체크하는 행정적인 실수(administrative mistake)를 저질렀다”면서 “인간이기에 저지른 실수(human error)일 뿐 절대 고의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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